필사본 1책26장 유일본. 비단으로 장정하고 책명을 수(繡) 놓아 만들었으나, 서문이나 발문이 없어 편찬동기 등은 알 수 없다. 아호를 석초(石櫵)라고 하던 경상남도 지방의 풍류객이 소장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수록된 내용은 거문고 기악곡이며 한자 육보(肉譜)로 음고를 표기하고 구음의 우측에 괘를 표시하였다. 수록악곡은 본영산(本靈山)·중영산(中靈山)·세영산(細靈山)·가락환입(加樂還入)·상현(上絃)·세도도이(細道道伊)·세도도이환입(細道道伊還入)·하현(下絃)·해탄(解彈)·염불(念佛)·타령(打靈)·군악(軍樂)·본도도이(本道道伊)·우조조현곡(羽調調絃曲)·계면조현곡(界面調絃曲)·계면환입(界面還入)·우청(兩淸)·우조환입(羽調還入)이다. 악곡의 내용은 현행과 비슷하다. 변규백(卞圭百)이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