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조시형조선소’라고도 하며, 북한 대형조선소의 하나이다. 철도지선이 공장 내부에까지 부설되어 있고, 자동차수송로도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일제 때 청진조선철공소로 세워졌으며, 광복 후에 수산성 산하 선박수리공장으로 운영되었다. 조선능력은 3,750∼5,000t급 선박을 건조하고 있는데, 최대건조능력은 함정 3,000t급, 화물선 1만5000t급이다.
6·25 기간 중 크게 파괴되었으나 휴전 후 복구에 착수, 1954년 12월 소련의 원조로 1차 재건되었으며, 1956년부터 어선건조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1968년 시설확장공사에 착수, 1969년 1월 3,750t급 냉장운반선 ‘용악산 1호’ 등, 대형선박을 건조하기 시작한 이래 3,000∼5,000t급 트롤선과 냉장운반선이 건조되었으며, 1972년 9월 확장공사가 추진된 이래 1974년 10월 ‘왕재산호’ 건조를 비롯하여 많은 화물운반선을 건조하고 있으며, 산하 13, 14호 공장에서는 계류기뢰 및 해저감응 기뢰 등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