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후기 도화서 화원, 규장각 차비대령화원을 역임한 화가.
내용
또 1795년 정조가 생모인 혜경궁 홍씨(惠慶宮洪氏)를 모시고 화성 행궁에 행차하여 연 회갑 잔치를 그린 ‘진찬도병풍’ 제작에 참여한 사실이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에 기록되어 있다. 이 병풍은 『화성행행도팔첩병(華城行幸圖八疊屛)』 혹은 『화성능행도병(華城陵行圖屛)』이라는 제목으로 현존하는데, 최득현 외에 김득신(金得臣, 1754∼1822), 이명규(李命奎), 장한종(張漢宗, 1768∼1815 이후), 윤석근(尹碩根), 허식(許寔, 1762∼?), 이인문(李寅文, 1745∼1824 이후) 등이 공동으로 제작한 것이다. 여덟 폭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다양한 구도와 뛰어난 필치, 세련된 채색, 사실적이고 현장감 넘치는 행사 장면 표현이 돋보여 궁중 행사도 중의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제작에 참여한 화원들의 우수한 기량을 말해 준다.
최득현은 1788~1796년 규장각 차비대령화원으로 봉직하였으며, 녹취재에 응하여 성적이 우수한 자에게 주는 사정(司正)에 부록(付祿)되기도 하였다. 1796년에 해주 황해도 감영에 화사 군관으로 파견되어 근무하였다. 궁중 기록화 외에 산수와 화훼를 잘 그렸다고 전하며, 「영월진경산수사생도(寧越眞景山水寫生圖)」(개인 소장)가 전한다.
참고문헌
- 『조선 후기 궁중 화원 연구』(강관식, 돌베개, 2001)
- 『원행을묘정리의궤』 원전·역주(수원시, 1996)
- 「조선 후기 지방 파견 화원들과 그 제도, 그리고 이들의 지방 형상화」(이훈상, 『동방학지』 144, 2008)
- 「의궤를 통해서 본 조선시대의 화원」(박정혜, 『미술사 연구』 9, 1995)
- 「화성능행도병 연구」(박정혜, 『미술사학 연구』 189, 1991)
-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의궤종합정보(http://kyujanggak.snu.ac.kr/center/main/main.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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