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원시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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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춘원 이광수의 시조와 자유시 작품 149편을 수록하여 박문서관에서 간행한 시집.
집필 및 수정
  • 집필 2023년
  • 노춘기 (강남대학교 참인재대학)
  • 최종수정 2024년 11월 18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춘원시가집(春園詩歌集)』은 1940년에 춘원 이광수의 시조와 자유시 149편을 수록하여 박문서관에서 간행한 시집이다. 저자의 문단 생활 30년 기념을 내세우며 500부 한정 호화판 장정으로 발간되었다. 총 89편의 시조 작품과 60편의 자유시 작품을 수록하고 있다.

정의

1940년, 춘원 이광수의 시조와 자유시 작품 149편을 수록하여 박문서관에서 간행한 시집.

구성과 내용

『춘원시가집(春園詩歌集)』은 1940년 박문서관(博文書館)에서 간행하였고, 중판(重版)은 1947년 광영사(光英社)에서 나왔다. 500부 한정판으로 장정(裝幀)이나 종이 재질, 케이스 등 모든 면에서 ‘초호화’를 표방하면서 발간되었다. 책 표지 안쪽에는 작가 이광수의 친필 서명과 작가 사진 원본이 붙어 있다.

책머리에는 지은이의 서시로서 「축원(祝願)」(시조 작품)과 서문 「나의 시가(詩歌)」, 그리고 박정호(朴定鎬)의 「서(序)」가 있다. 장정(裝幀)과 외함(外函)은 각각 저자와 정현웅(鄭玄雄) 화백이 한 것으로 되어 있다. 총 149편의 작품을 3부로 나누어 편성하고 있다.

제1부 ‘임께 드리는 노래’는 ‘시조집(時調集) · 기일(其一)’로서 「시심작불(是心作佛)」 · 「부질없는 내 근심」 · 「집도 다 없어도」 · 「임의 얼굴」 · 「단장을 버리나이다」 · 「불심(佛心)」 등 34편의 시조 작품과 제2부 ‘잡영(雜詠)’은 ‘시조집(時調集) · 기이(其二)’로서 「은거(隱居)」 · 「하욤없는 마음」 · 「보낸 뒤」 · 「물 한잔」 · 「해운대(海運臺)에서」 · 「어머니」 · 「신종송역(晨鍾頌譯)」 등 55편의 시조 작품으로 편성되어 있다.

제3부 ‘시(詩)와 노래’에는 「빛」 · 「모르는 이의 편지」 · 「버들 강아지」 · 「사랑의 낙인」 · 「입산(入山)하는 벗을 보내고서」 · 「강남(江南)의 봄」 · 「어디서 오셨나?」 등 60편의 자유시 작품을 수록하고 있다. 제1·2부의 시조 모음에서 2부는 여행이나 일상생활 속에서 임의로 제작된 작품을 모은 것이다.

1부는 ‘임께 드리는 노래’라 하고 있는 바, ‘임’이라는 하나의 주제에다 집중화한 작품의 모음으로, 모두 저자가 병상에 누워서 읊은 것을 옆에서 받아 적은 것이라 한다. 이러한 사연을 박정호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는데, 1부의 서(序)를 박정호가 쓴 까닭이다.

의의와 평가

이광수는 주로 소설가로 인식되고 있지만, 그는 시인이자 수필가였으며, 평론가, 번역가이면서 한국 최초의 근대 희곡으로 평가되는 「규한」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광수는 근대의 어떤 시인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다량의 시 작품을 발표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춘원시가집』은 그가 얼마큼 시 창작에 열정적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다만, 『춘원시가집』의 서시인 「축원」이 일제와 천황을 미화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은 그의 한계라고 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 단행본

  • - 김윤식, 『이광수와 그의 시대』 (한길사, 1986)

  • - 윤홍로, 『이광수 문학과 삶』 (한국연구원, 1992)

  • - 이병기, 백철, 『국문학전사』 (신구문화사, 1963)

주석

  • 주1

    : 한 번 출판한 책을 거듭하여 간행함. 또는 그렇게 간행한 책. 우리말샘

  • 주2

    : 책의 겉장이나 면지(面紙), 도안, 색채, 싸개 따위의 겉모양을 꾸밈. 또는 그런 꾸밈새. 우리말샘

  • 주3

    : 일정한 구조물에서, 내부의 구조물을 둘러싼 겉의 함. 우리말샘

  • 주4

    : 제국주의를 표방한 일본을 이르던 말. 대체로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중반까지의 일본을 이른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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