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함산 ()

토함산
토함산
자연지리
지명
경상북도 경주시 덕황동ㆍ불국동과 양북면에 걸쳐 있는 산.
이칭
이칭
동악
정의
경상북도 경주시 덕황동ㆍ불국동과 양북면에 걸쳐 있는 산.
개설

높이는 745m이다. 신라시대에는 5악 가운데 동악(東嶽)이라 하여 호국의 진산으로 신성시하였으며 중사(中祀)를 거행하였다. 신라의 고찰인 불국사ㆍ석굴암이 있으며, 경주국립공원의 대표적인 곳이다.

명칭 유래

태백산맥의 한 줄기인 해안산맥(海岸山脈) 중의 한 산인데, 해안산맥은 중앙산맥(中央山脈)의 동쪽에 있어 해안을 따라 연속되는 구릉성 산맥으로 울산만에 이른다. 해안산맥 중에서 토함산을 최고점으로 하며, 경상북도 동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달리는 산맥을 토함산맥이라고도 부른다.

자연환경

산의 서쪽에는 불국사선상지(佛國寺扇狀地)가 전개되어 있다. 북서쪽에는 추령(楸嶺), 남쪽으로는 동산령(東山嶺)이 있고, 경주에서 감포(甘浦)에 이르는 도로는 추령을 통과하며, 특히 경치가 수려하다.

형성 및 변천

지질은 백악기(白堊紀)의 불국사화강암으로 되어 있어 일찍부터 불국사ㆍ석굴암 등의 석조조형물의 원료를 제공하였다. 본래 이 지역의 기반암은 대구층이라 알려져 있는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류이다. 여기에 화강암류가 관입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제3기에 화산암 및 퇴적암류가 부정합적으로 이를 피복하였다. 경상분지의 백악기 심성활동을 대표하는 불국사 화강암류는 전형적으로 칼크-알칼리 계열과 자철석 계열의 화강암으로 나타난다. 토함산을 비롯한 불국사 경내지 삼림은 주로 소나무림이 폭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사찰 경내지는 100년 내외의 소나무가 외곽부의 경우 약간 수령이 어린 자연상태의 소나무림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현황

토함산지구에는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재라 할 수 있는 불국사와 석굴암이 있다. 토함산을 포함하는 경주국립공원은 지리산에 이어 1968년 두 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지자체에서 관리하던 경주국립공원은 2008년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토함산 서남쪽 중턱에 있는 불국사는 서기 540년(법흥왕 27)에 창건하고 751년(경덕왕 10) 김대성(金大城)이 중건한 사찰로, 대웅전 앞에는 1962년 각각 국보로 지정된 다보탑과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이 있다. 토함산지구는 경주국립공원에 속한 남산지구와 대본지구를 포함한 8개의 지구가운데 하나이며, 인공성이 높은 다른 지구들에 비하여 703종의 식물이 자생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지구에 속한다.

참고문헌

『경상북도사(慶尙北道史)』(경상북도사 편찬위원회, 1983)
『한국지명요람(韓國地名要覽)』(건설부 국립지리원, 1982)
「토함산(吐含山) 불국사(佛國寺)의 생태가치평가(生太價値評價)」(최송현, 『한국도시환경학회지(韓國都市環境學會誌)』 8권 1호, 2008)
「경주(慶州) 남산(南山)-토함산(吐含山) 일원(一圓)의 화강암류(花崗巖類)에 관한 암석학적(巖石學的) 연구(硏究)」(이준동ㆍ황병훈, 『한국지구과학회지(韓國地球科學會誌) 20권 1호, 1999)
「경상분지(慶尙盆地) 백악기(白堊紀) 화강암류(花崗巖類)의 화학(化學) 조성(造成)」(좌용주, 『한국지구과학회지(韓國地球科學會誌) 17권 4호,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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