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동북방 35㎞, 남한강과 북한강의 합류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이 발전소는 한강상류로부터 유입되는 풍부한 수량을 발전에 이용하고, 한강유역의 홍수조절 및 수도권용수공급원 확보에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발전소 건설은 1962년 12월 국내 기술용역보고서를 기본으로 추진하였으나, 저낙차·유입량의 과다 등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1963년 5월 프랑스의 소프렐렉사(Sofrelec社)와 설계 및 시공에 대한 기술용역을 체결하였으며, 같은 해 10월 스팍사(Sfac社)와 기기구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였다.
1966년 6월에 건설을 시작하였으나 1969년 7월에 중부지방을 휩쓴 집중호우로 건설현장이 침수되고 기자재가 유실되는 등 난관을 겪은 뒤 비로소 1973년 12월 시설용량 8만㎾의 발전소가 준공되었다.
이 발전소는 댐 대부분이 대형 테인터게이트 15문으로 구성된 잠언제로서 댐높이 29m, 저수량 2억 4,400만㎥, 최대사용수량 800㎥/sec로 수차발전기는 초저낙차용인 대형 횡축벌브(bulb)형 수차를 채용하였고, 총공사비는 프랑스 은행차관인 외자 1,408만 달러와 내자 193억 6,500만원이 투입되었다.
최근 한강종합개발에 따른 낙차증가로 용량증대개체공사(20㎿○4기→30㎿○4기) 중에 있으며 제3·4호기는 1997년 9월 29일 준공식을 가졌으며, 1·2호기는 1999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의 용수 일일 260만t의 물을 별도 취수설비를 통하여 서울시 및 경인지구 일원에 공급하고 있으며, 수도권 관광개발후보지로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