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안동현 홍통구(安東縣紅通溝)에서 각 지방청년단의 집결체로 조직된 대한청년단연합회(大韓靑年團聯合會)의 국내 단체의 하나로서 평안북도 일대에서 항일투쟁을 활발히 전개한 단체이다.
독판은 조병준(趙秉準)이며, 안동현에 있는 이륭양행(怡隆洋行)에 잠복한 동지 및 상해(上海)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긴밀한 연락을 가지면서 대한청년단연합회의 기관지인 『대한청년보(大韓靑年報)』를 배포, 독립사상을 고취하였다.
또한 독립운동자금을 모집, 일본관헌의 기관파괴와 고관격살 등 평안북도 일대에서 활발한 항일투쟁을 전개하여 독립운동에 큰 업적을 세웠다. 일제는 평북독판부와 자매단체인 대한청년단연합회를 탄압하려고 온갖 획책을 썼다.
그러던 중 대한청년단연합회의 핵심간부 안병찬(安秉瓚)·오학수(吳學洙)·함석은(咸錫殷) 등이 붙잡힘에 따라 이 단체의 존립도 위태로워졌다. 이후 단원들은 대한통의부로 통합될 때 참가하여 항일투쟁을 계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