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1만 2,000명을 보유한 1급 기업체이다. 대동강 남쪽 강변에 위치하며, 간선도로와 경의선이 연결되고 대동강역에서 지선이 연결되고 있어 입지조건이 좋은 편이다.
1949년에 방추 6만추, 직기 2,000대 보유를 목표로 건면적이 7만 6,000㎡에 달하는 대규모 공장 건설이 착수되었다. 1950년 6월 현재 방추 3만추, 직기 1,000대를 갖춘 제1분공장이 완공되었다. 그러나 곧 이은 한국전쟁으로 공장 대부분이 파손되었으나, 전후복구의 최우선 과제로 채택되어 1954년초에는 전쟁 전 수준으로 복구되었다.
1955년 5월 소련의 원조로 염색공장이 착공되었고, 1961년에 시설 확장을 추진하여 1년 뒤 방추 4만 2,000추가 증설되었다. 1964년에는 편직공장이 분리되어 선교편직공장으로 독립되었다. 현재 이 공장은 부지 67만㎡, 건물 넓이 15만㎡의 대규모 공장으로서, 시설방추가 20만추이고, 연간 1억1000만m의 직물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시설은 연간 염색시설 1억 3,000만m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3,000㎾(1,500㎾용량 2기)를 생산하는 화력발전시설, 방직실험실 · 직포실험실 · 염색실험실 등이 있다. 그 밖에 평양공업대학 · 공장학교 등이 부설되어 7,000여명의 학생이 있는 산학협동의 시범기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