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쌈이라고도 하며, 쇠고기를 얇게 저미거나 다져서 갖은 양념을 하고 실백(實柏)을 소로 넣어 송편모양으로 만들어 말린다. 쇠고기를 얇게 저며서 만든 것은 육포쌈, 쇠고기를 곱게 다져서 만든 것은 편포쌈이라 한다.
만드는 법은 쇠고기의 부위 중 기름기가 없는 대접살을 얇게 저미거나 곱게 다져서 간장·설탕·후춧가루로 간을 맞추어 지름 5∼6㎝ 되는 원을 만든다. 실백 6~7알을 소로 넣고 반달모양으로 접어서 밑을 꼭꼭 붙여 채반에 펴서 볕에 말린다.
이때 붙인 것이 떨어지지 않도록 말리는 도중에 설탕물을 한두 번 바르고, 다 마르면 오므린 가장자리를 가위로 오려내어 깨끗하게 다듬는다. 포쌈은 고급 마른안주로 궁중에서 먹던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