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향토음식의 하나이다. 깻묵장은 음력 정월에 잘 띄운 메주를 곰팡이는 물로 씻어내고 햇볕에 말린 다음, 독에 담고 참깻묵을 조금 넣어 소금물을 일반 간장보다 싱겁게 타서 만드는 장으로, 10일 지나면 먹을 수 있는 속성 장이다.
일반 간장보다 색이 짙고 고소하며, 단맛이 나는 간장이다. 장흥지방에서는 익은 깻묵장에서 메주와 깻묵을 건져내고 달여서, 냉이 등 나물을 무치거나 파를 절여서 먹을 때 사용한다.
광주지방에서는 메주와 깻묵을 그대로 으깨어 걸쭉한 장을 만들어 밥을 비벼 먹기도 하고, 김을 기름 바르지 않고 구워서 먹을 때 간장 대용으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