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 건설 기술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고 정부 정책을 지원하는 지식경제부 산업기술연구회 소관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1983년 6월 재단법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설립되었으며, 1988년 건설부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승계·설립되었다. 1999년 국립건설시험소와 통합하여 국무총리 산하 공공기술연구회 소관 연구기관으로 새롭게 발족했다. 2002년 방화 재료분야에서 국제해사기구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으며, 2008년 지식경제부 산하 산업기술연구회 소관 연구기관으로 승계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연구원의 기능은 국가 인프라 고도화 및 경제발전을 위한 건설기술 선진화, 재해로부터 국민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한 사회간접자본 구축, 그리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경친화적 건설 등으로 규정되었다. 이를 위해 국가기반시설 성능 및 안전 고도화 기술 연구개발, 국토 재해 대응 기술 연구개발, 친환경 국토 조성 기술 연구개발, 국토관리 정보화 기술 연구개발, 고성능 건설자재 기술 연구개발, 건설공사 및 건설기자재의 품질인증, 검사 및 시험, 기술정책 수립의 지원, 기업 기술지원, 기술사업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도로분야에서 교통정체를 줄일 수 있는 지능형 교통시스템, 도로포장이나 교량·터널 등 국가 주요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시설유지관리시스템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수자원 분야에서는 홍수나 가뭄 저감 대책, 수자원 장기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친환경 건축분야에 있어서는 저탄소 저에너지 그린홈 개발과 생태도시 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국민 안전과 관련된 홍수나 지진, 건물 화재와 같은 재난에 대응하는 기술도 연구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국가DB사업의 일환으로 국토해양전자정보관을 구축하여 국토해양 분야와 관련된 방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 말 현재 연구직 283명, 행정기능직 93명, 위촉직 109명 등 총 486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원장, 선임본부장 아래 건설품질정책본부, 기반시설연구본부, 수자원·환경연구본부, 건축도시연구본부, 건설시스템혁신연구본부 등의 연구부서와 기획조정처, 경영지원처, 대외협력정보처 등의 행정부서를 두고 있다. 일산의 주요 연구시설 외에 화성에 건축물 안전성능 실험센터와 안동에 수자원환경실험센터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