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맞춤법통일안강의 (한글맞춤)

한글맞춤법 통일안 강의
한글맞춤법 통일안 강의
언어·문자
문헌
국어학자 이희승(1896-1989)이 「한글맞춤법통일안」의 내용을 조항에 따라 강의식으로 해설하여 1946년에 간행한 주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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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의
국어학자 이희승(1896-1989)이 「한글맞춤법통일안」의 내용을 조항에 따라 강의식으로 해설하여 1946년에 간행한 주석서.
내용

갑오경장 당시 국어국문의 정리운동(整理運動)이 시작된 지 40년 만인 1933년 우리나라 정서법의 법전인 「 한글맞춤법통일안」이 제정, 공포되었다.

「한글맞춤법통일안」은 문체가 간단하고 뜻이 너무나 압축되어 전체의 내용을 쉽사리 알 수 없으므로, 「한글맞춤법통일안」의 체재를 그대로 따라 각 조항에 대한 설명과 해석을 붙여 조선어학회의 기관지 『한글』 제6권 제1호(1938.1.1.)로부터 제8권 제3호(1940.4.1.)까지 20회에 걸쳐 연재하였던 통일안 제4장 한자어(漢字語)까지의 내용에 그 뒷부분도 보충 해설하여 1946년 단행본으로 간행한 책이다.

이 책의 체재는 서문(序文), 차례 다음에 총론(總論) · 각론(各論) · 부록(附錄) 및 보유(補遺)의 순으로 짜여 있다. 핵심부를 이루는 각론은 다시 자모(字母) · 성음(聲音)에 관한 것, 문법에 관한 것, 한자어 · 준말[略語] · 외래어표기, 띄어쓰기의 7장으로 나누어 해설하였다. 이것은 「한글맞춤법통일안」의 체재를 그대로 따른 것이다.

각 조항의 설명은 일반이 이해할 수 있게 요점만 간결하게 서술할 수도 있었으나, 저자는 독자로 하여금 우리 국어 국문에 대한 일반상식도 겸하여 향상시키고자, 그 항목에 관련되는 사실을 역사적 · 사회적으로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가령, 총론에 포함된 3개항에 대하여 무려 25면에 걸쳐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한 것이라든지, 각론 제1장의 자모의 순서와 명칭 설명에 훈민정음 이후의 『 훈몽자회(訓蒙字會)』 · 『 화동정음통석운고(華東正音通釋韻考)』 · 『 삼운성휘(三韻聲彙)』 등의 범례, 『 언문지(諺文志)』 · 『 동문자모분해(東文字母分解)』 · 『 신정국문(新訂國文)』 · 『 대한문전(大韓文典)』 등에 나타난 사실을 일일이 비교 서술하고, 영 · 독 · 프랑스어의 발음현상까지도 곁들인 것이 그 예이다.

평가와 의의

이 책은 한글맞춤법의 보급에 절대적인 구실을 하였을 뿐 아니라, 일반인의 국어학 이해 측면에도 크게 이바지하였다. 1946년 동성사(東省社)에서 펴낸 뒤, 1949년 박문출판사(博文出版社)에서, 그리고 1959년 신구문화사(新丘文化社)에서 수정, 간행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참고문헌

『국어표기법의 역사적연구』(이기문, 한국연구원, 1963)
『한글 맞춤법 통일안 강의』(이희승, 신구문화사,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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