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경회(景會). 서울 출신. 한치영(韓致永)의 증손으로, 한진서(韓鎭序)의 손자이며, 한계원(韓啓源)의 아들로, 한경원(韓敬源)에게 입양되었다. 외할아버지는 유상림(柳相林)이다.
1871년(고종 8) 정시별시(庭試別試)에 급제하여 규장각대교로 관직에 나아갔다. 이조참의·검교대교(檢校待敎) 등을 거쳐 1894년에는 법무대신(法務大臣)·탁지협판(度支協辦)에 이르렀다. 1895년 나주부관찰사로 외직에 나갔다가 이후 1898년 의정부찬정(議政府贊政), 1900년 궁내부특진관(宮內府特進官)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