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용량 2만 3100㎾의 내연발전소로 6·25사변 후 제주도 전원확보기본방침에 의거하여 국제연합한국부흥위원단(UNKRA)의 원조자금으로 미국의 유니온(Union)회사 제품의 100㎾급 내연발전기 4대를 도입하여 1956년 7월 이 발전소에 1대, 모슬포에 2대 및 서귀포에 1대씩 설치하였다.
그 뒤 1966년 6월 모슬포 및 서귀포에서 1대씩을 이 발전소로 이설하여 시설용량 300㎾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1970년 9월 진도내연발전소로 2대, 추자도내연발전소로 1대씩을 각각 이설함으로써 이 발전소는 1970년 9월 15일부로 폐지되었다.
한편 1970년대 후반기 도서지방 전력수요대책의 일환으로 이 발전소의 재건사업이 추진되었으며, 1962년 11월 당시 산업자금으로도입되어 광주내연발전소에 7대 및 제주내연발전소에 3대씩 설치, 운영되고 있던 영국의 러스톤(Ruston)회사 제품인 1,310㎾급 내연발전기 10대를 이 발전소로 이설해왔다.
또한 계속되는 제주지역의 전력수요 급증현상에 대처하기 위하여 미국의 GMC회사제품의 2,500㎾급 내연발전기 4대를 도입하여 1979년 6월 20일 준공함으로써 이 발전소의 시설용량은 2만 3100㎾로 증가되었다. 이 발전설비는 제주지구의 첨두부하전력을 담당하였으며, 1994년 8월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