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른에게 손을 보이지 않는 예(禮)를 갖추기 위하여 만든 것이다. 나비는 30∼50㎝인데 원삼에는 홑겹으로 하였고, 활옷에는 겹으로 하였으며 백비도 하였다. 또 궁중무용을 할 때 무동(舞童)이나 여기(女妓)가 손목에 묶어 착용한 긴 소매도 한삼이라 하였다.
흰색의 백한삼과 청색·황색·홍색·백색·녹색으로 된 색동한삼이 있는데, 처용무(處容舞)에는 백한삼, 가인전목단(佳人剪牧丹)·무고(舞鼓)·춘앵전(春鶯囀)·보상무(寶相舞) 등에는 색동한삼을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