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은 만덕광산과 운포광산의 석회석과 고원탄전의 무연탄을 주원료로 하여 일찍부터 화학공업이 발달되었던 곳이다.
마천령산맥의 풍부한 전력자원이 지원되고 있는데, 설비용량 40만㎾의 장진강발전소, 부전강발전와 함흥화력발전소 등에서 공급되는 전력이나 성천강의 공업용수는 이 지역을 화학공업에 좋은 입지조건이 되도록 하였다.
현재 이 지역에는 종합화학공장으로, 유안비료 · 과인산비료 · 요소비료 등을 생산하고 있는 흥남비료공장이 있으며, 종업원 1만명의 특급기업체로, 이 지역 핵심산업체인 2·8비날론연합기업소가 있다.
또한 인근 유색금속광산으로부터 원자재를 공급받아 유색압연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흥남제련소, 대형 프레스 · 광산기계 · 전기기계 등을 비롯한 각종 대형기계를 생산하고 있는 용성기계공장, 그 밖에 함흥연결농기계공장, 함흥전기기구공장, 함흥모방직공장 등이 있다.
교통은 원라본선과 병행하여 도로교통망이 잘 구성되어 있으며, 흥남항을 끼고 있어 해운교통이나 수출입에도 편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