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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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사
제도
고려시대의 무관 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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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고려시대의 무관 보직.
내용

지유(指諭)보다는 낮은 하급 부대 지휘관의 호칭으로 쓰인 듯하다. 낭장(郞長)·별장(別將)·산원(散員) 등의 무장들이 주로 이에 보임되었는데, 대체로 중금(中禁)·견룡(牽龍) 등의 금군(禁軍)에 배속되었다.

특히 견룡군 소속의 행수는 직위는 낮지만 왕을 가까이서 모실 수 있었으므로 권세가의 자제들이 갈망하는 자리였다. 국왕을 호위하고, 여러 비주부(妃主府) 및 왕자부를 숙위하며, 각종 의례에서 의장(儀仗)을 서는 일 등이 이들의 중요한 임무였다.

그러나 권력의 주변에 위치했던 만큼 정쟁에 자주 관여하였는데, 무신정변(武臣政變) 당시 주동자인 이의방(李義方)과 이고(李高)는 산원으로서 견룡군 행수였다. 그리고 무신집권 이후의 여러 차례 정권 변동에서도 이들 행수는 주목할 만한 역할을 하였다. → 지유

참고문헌

『고려사(高麗史)』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고려무인정권연구(高麗武人政權硏究)』(김당택, 새문사, 1987)
『고려병제사연구(高麗兵制史硏究)』(이기백, 일조각, 1968)
「무신정권시대(武臣政權時代)의 군제(軍制)」(김당택,『고려군제사(高麗軍制史)』, 육군본부,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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