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5년(문종 29) 진사로서 광종 때의 고승 균여(均如)의 전기인 『대화엄수좌원통양중대사균여전(大華嚴首座圓通兩重大師均如傳)』을 썼다.
전중성(殿中省)의 내급사(內給事)로 있던 강유현(康惟顯)이 실제 사실 중심의 『균여전』을 이미 썼지만, 이에 불만을 품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허구화한 전기로 만들어 문학적 역량을 발휘하였다.
1100년(숙종 5) 요(遼)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방물(方物)을 바쳤으며, 1105년(예종 즉위년)에는 장락전학사(長樂殿學士)·판제학원사(判諸學院事)가 되어 학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