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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문신, 윤신지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74년 이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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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문신, 윤신지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74년 이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3권 5책. 목판본. 서·발이 없어 정확한 간행 연도는 알 수 없다. 김만기(金萬基)가 찬한 행장이 있는 것으로 보아, 대략 숙종 즉위년(1674) 이후 후인들의 손에 의해 발간된 듯하다. 책머리에 윤신지의 자서(自序)가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 「동관록(童冠錄)」으로 시 102수, 권2에 「입년록(立年錄)」으로 시 68수, 권3은 「반사록(半槎錄)」으로 시 55수, 권4는 「불혹록(不惑錄)」과 「교산록(喬山錄)」으로 시 102수, 권5는 「지명록(知命錄)」과 「염주록(鹽州錄)」으로 시 85수, 권6은 「이순록(耳順錄)」으로 시 175수, 권7은 「고희록(古稀錄)」으로 시 137수, 권8에 행장 3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권9에 묘지명 3편, 묘갈명 3편, 신도비명 2편, 권10에 제문 11편, 설(說) 1편, 지(識) 1편, 기(記) 1편, 권11에 서(序) 7편, 제후(題後) 5편, 발(跋) 2편, 권12에 차자(箚子) 17편, 소(疏) 3편, 계(啓) 4편, 권13에 「회은록(懷恩錄)」이 수록되어 있으며, 부록으로 외증손 김만기가 찬한 행장이 책 끝에 붙어 있다.

김만기는 그의 시문을 평해 ‘웅혼침울(雄渾沈鬱)’·‘호건굉사(豪健宏肆)’하다는 표현을 쓰고 있다. 윤신지의 생애와 관련지어 볼 때 설득력이 있는 지적이다. 윤신지는 임진·병자의 양대 전란을 몸소 겪으면서 충군우국(忠君憂國)과 상시민속(傷時愍俗)의 정념에 불탄 일생을 살다 간 인물이었다.

따라서, 그의 시문이 16세기 사림파 문인들에게서 볼 수 있는 충담소산(冲澹消散)한 풍격이나 한적미(閑適美)를 추구할 수 없었음은 당연하다. 특히, 그의 시들은 대체로 그의 현실 경험을 그대로 그려낸 것이 대부분이다.

「혜민서대죄차자(惠民署待罪箚子)」 속에는 여의(女醫)에 관한 서술이 있어, 우리 나라 의학사(醫學史) 연구에 보탬이 되는 자료다. 「회은록」은 작자가 3왕(선조·인조·효종)을 섬기면서 느꼈던 감정을 ‘회은(懷恩)’이라는 측면에서 자세히 드러내 놓은 글이다.

양대 전란을 맞이하여 고민하며 살다 간 한 관료 문인의 사유 세계를 보여 주고 있다는 데에 이 문집의 자료적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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