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루기 ()

광한루기
광한루기
한문학
작품
조선 후기에 수산(水山)이 지은 『춘항전』 이본.
이칭
이칭
수산광한루기
정의
조선 후기에 수산(水山)이 지은 『춘항전』 이본.
개설

1책(62장). 한문필사본. 수산(水山)은 필명이며, 본명은 조항(趙恒)이라는 연구가 있으나, 조항 역시 어떤 인물인지 알 수 없다. ‘수산광한루기’라고도 한다. 필사연도는 미상이다.

동명의 필사본으로는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을 비롯하여 몇 종류가 있고, 활자본으로는 남원군청에서 간행한(1924년·1927년) 것이 개인소장 및 국립중앙도서관 소장으로 전하고 있다.

내용 및 형식

「광한루기」의 여러 이본들의 편차와 내용은 거의 같으며 다만 다소의 출입이 있다.

남원군청간행본의 체재는 권두에 운림초객(雲林樵客)의 광한루기서(廣寒樓記敍), 소엄주인(小广主人)의 광한루기후서(廣寒樓記後敍)·독광한루기법(讀廣寒樓記法), 이동한(李東漢)의 광한루기발간사, 백정기(白定基)의 중간광한루기서(重刊廣寒樓記敍), 8회로 나뉜 본문, 그리고 책 끝에 광한루기소인(廣寒樓記小引)·부록 등이 붙어 있다.

여기에서 다루고자 하는 62장의 필사본은 광한루기에 대한 운림초객의 서일(敍一)과 소엄주인의 서이(敍二) 및 독법(讀法)·시(詩)·인(引) 등이 책머리에 보이고, 이어서 8회에 걸친 본문이 각각 2자의 제목과 16자의 서술적 부제로부터 시작되고 있으며, 본문 진행의 전후에 평자의 설명과 느낌의 기록 및 본문 행간에 비평사항이 삽입되어 있다.

이 필사본의 내용은 기타본과 큰 차이점이 없다. 내용 구성은 제1회 심춘(尋春), 제2회 탐향(探香), 제3회 응정(凝情), 제4회 석별(惜別), 제5회 거령(拒令), 제6회 수절(守節), 제7회 봉명(奉命), 제8회 천약(踐約)으로 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이 작품의 특이점은 시대적 배경이 고려 공민왕시대의 홍건적란(紅巾賊亂)으로 설정되어 있고, 주요 인물은 「춘향전」의 이도령이 도린(桃隣) 혹은 화경(花卿)으로, 방자는 김한(金漢)으로 되어 있으나, 월매와 춘향은 그대로이고, 다만 향단이 보이지 않는다. 이로 볼 때 이 작품의 제목은 중국의 『서상기(西廂記)』에서 영향을 받아 나온 것임이 인정된다.

특히 본문의 내용 중 대화 부분에 중국의 백화체(白話體)가 사용된 점으로 보아 『서상기』 및 기타 중국 백화소설과의 영향관계가 다소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작자 문제도 중국어와 고문이 모두 일정 수준에 오른 역관 계층이 아닐까 한다.

참고문헌

『춘향전연구(春香傳硏究)』(김동욱, 연세대학교출판부, 1976)
『대교춘향전(對校春香傳)』(민제, 동화출판공사, 1976)
『교주춘향전』(조윤제, 을유문화사, 1957)
「수산광한루기 자료해제」(소재영, 『숭실어문』4, 1987)
관련 미디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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