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옥 ()

목차
불교
인물
해방 이후 청암사 주지를 역임한 승려.
이칭
이칭
정암(晶岩)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여성
출생 연도
1901년(고종 38)
사망 연도
1969년
본관
밀양(密陽)
출생지
경상북도 김천
목차
정의
해방 이후 청암사 주지를 역임한 승려.
내용

근대 비구니계의 3대 강백 가운데 한 인물이다. 성은 박(朴)씨, 본관은 밀양(密陽). 당호는 정암(晶岩). 경상북도 김천 출생. 아버지 재동, 어머니 김혜순의 둘째 딸로 태어났다.

3세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어머니가 해인사 삼선암(三仙庵)으로 데려가 이 곳에서 성장하였으며, 밀양 심상소학교를 졸업한 이후 문오(文悟)를 은사로 하여 출가하였다. 이후 김천 청암사에서 사미과, 해인사 국일암에서 사집과, 법주사 수정암에서 대교과를 각각 수료하였다.

어려서부터 칡잎이나 모래 위에 글을 써가며 학업에 열중하였던 그는 15세 때 청암사 대중들 앞에서 『초발심자경문』을 설법하여 참석했던 모든 이들로부터 큰절을 받았다는 일화가 전한다.

1929년 해인사에서 용성(龍城)으로부터 구족계를 받았으며, 이후 3년간 밀양 표충사에서 참선 수행하였다. 1936년 수해를 입은 청암사를 복구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1947년부터 대구불교부인연합회의 요청으로 실달사(悉達寺) 운영을 맡았다.

실달사에 유치원과 강당을 지어 포교에 전념하였으며 유치원을 매각한 이후에는 양로원을 개설하여 노인복지에도 힘썼다. 이 후 1956년 청암사 주지로 부임하였으며 계속해서 김천 수도사, 대구 부인사, 경산 포교당 등지에서 정진하였다. 세속 나이 69세, 법랍 66년으로 입적하였다.

참고문헌

『강원총람』(조계종교육원, 1997)
『법보신문』(1991.8.26.)
집필자
김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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