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후기 「거암수조도」·「어옹범주도」·「연강연도도」 등을 그린 화가.
개설
생애와 활동사항
홍득구의 작품으로는 산수인물화가 주로 전해지는데 『화원별집』 중의 「연강연도도(煙江延棹圖)」와 「거암수조도(據巖垂釣圖)」는 나무 아래에 인물이 배치된 소경산수인물화로서 간략한 구도에 거친 필치를 구사한 절파화풍의 작품이다. 홍득구가 ‘옛날 법을 배우지 않고 자기 식대로 그리고 한 폭으로 된 소경(小景) 그리기를 좋아하여 대강대강 그려냈으니’라고 한 윤두서(尹斗緖)의 화평(『화단(畵斷)』)에 상응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어옹범주도(漁翁泛舟圖)」(1692, 삼성미술관 리움)는 세찬 바람을 맞으며 노젓는 어부를 그린 그림으로 이만부가 이른 바 ‘바람 불고 안개 낀 정각(亭閣)’을 그렸으며 ‘필법이 기일(奇逸)’하다고 한 표현이 이와 유사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홍운당첩(烘雲堂帖)』 중의 홍득구의 「어가한면도(漁暇閑眠圖)」(경남대학교박물관)는 『고씨화보(顧氏畵譜)』 중의 구영(仇英)의 그림을 방(倣)한 것으로, 조세걸의 「어주대월도(漁舟戴月圖)」(간송미술관)와도 유사하여 두 사람이 함께 중국에서 전래된 화보를 감상하고 학습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참고문헌
- 『숙종실록(肅宗實錄)』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 『식산집(息山集)』
- 『조선후기 그림과 글씨』(학고재, 1992)
- 『간송문화』65(한국민족미술연구소, 1976)
- 『한국회화대관』(유복열 편, 문교원, 1969)
- 『근역서화징』(오세창, 계명구락부,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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