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성여(成汝), 호는 애사(靄士)·춘산(春山)·연탄(硏灘). 홍희택(洪羲宅)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홍필영(洪必榮)이고, 아버지는 동지돈녕부사 홍정주(洪定周)이며, 어머니는 조현성(趙顯誠)의 딸이다. 청주에서 살았다.
1850년(철종 1) 증광문과에 장원급제하였고, 정언·지평·사간을 거쳐 1856년에 대사성이 되었다. 그 뒤 이조참의·예방승지를 거쳐 1859년 경상도관찰사, 1860년 이조참판, 공조·이조·예조·형조의 판서, 한성부판윤, 대호군을 거쳐 이조판서가 되었다. 그림을 잘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