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응수(膺受). 아버지는 홍재증(洪在曾).
1875년(고종 12) 응제부(應製賦)로 전시(殿試)에 직부(直赴)되어 같은 해 경과별시(慶科別試)에 병과(丙科)로 급제하였다. 이후 홍문관, 사간원, 사헌부, 성균관 등의 관직을 거쳤다.
1886년 승정원 동부승지에 특별 임명되어 내무부 총무관, 이조 참의, 성균관대사성, 안동부사, 성천부사, 영변부사, 중추원 2등 의관, 궁내부 특진관, 궁내부 영선사장 등을 역임하였다. 1880년에는 서장관(書狀官)으로서 사은 겸 동지사(謝恩兼冬至使) 임응준(任應準)을 수행하여 중국에 다녀왔고, 1890년에는 고부사(告訃使)로서 역시 중국에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