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강원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절의 이름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사찰지로서 발견된 유물들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의 절터로 추정할 수 있다.
이 사지에서 1967년 4월 통일신라시대의 금동여래입상(金銅如來立像)이 발견되었고, 이후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 · 불대좌(佛臺座) · 불대좌 및 광배(佛臺座 · 光背) · 3층석탑(三層石塔) · 석조비로자나불상(石造毘盧舍那佛像) 등이 발견되었다. 오랜 세월 풍화작용으로 불대좌, 석조여래좌상,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불대좌 및 광배등은 부분적으로 멸실되고 마모되어 전체적인 모습을 완전히 알 수 없으나 그 세밀하고 정교한 솜씨는 그 시대인들의 뛰어난 예술을 짐작할 수 있으며, 특히 광배에 9구의 화불(化佛)을 마련하여 두광(頭光)과 광신(光身)을 둘러싸고 있는 솜씨는 조형예술의 단편을 볼 수 있는 걸작품이다.
1971년도 홍천물걸리사지내에 있는 유물 중 5점을 보물(寶物)로 지정하였다. 지정내용은 석조여래좌상(보물, 1971년 지정),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1971년 지정), 석조대좌(보물, 1971년 지정), 석조대좌 및 광배(보물, 1971년 지정), 삼층석탑(보물, 1971년 지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