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남만서고에서 서정주의 시 「화사」·「문둥이」·「대낮」등을 수록하여 1941년에 간행한 시집.
개설
내용
이 시집에 수록한 시편들은 1935년에서 1940년 사이에 쓰여진 것으로 서정주의 초기 시에 해당한다. “우리들의 중심과제는 ‘생명’의 탐구와 이것의 집중적 표현에 있다.”라고 시인부락 동인시절을 회고한 서정주 자신의 말과도 같이 『화사집』의 시편들은 인간의 숭고한 생명상태를 노래한 것이다.
서두의 시 「자화상」은 자전적인 시로서 “볕이거나 그늘이거나 병든 수캐마냥 헐덕어리며” 스물세 해 동안을 바람 속에서 자라왔다는 것을 중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종의 아들’이라는 굴욕감과 바람 속에서 살아온 유랑의 생활, 죄인이나 천치 등은 모두 현대인의 비극적 상황을 상징한다. 대표작의 하나인 「화사」는 꽃뱀을 통하여 생명의 근원을 탐구하고 내면화한 작품으로서 여기에서의 꽃뱀은 시인 자신의 ‘존재의 거울’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작품은 보들레르(Baudelaire,C.P.) 등 프랑스의 상징파 시인과 같은 서구적인 표현 형태를 실험한 것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한국현대작가론(韓國現代作家論)』(조연현, 정음사, 1965)
- 「서정주(徐廷柱)의 시적여정(詩的旅程) -화사(花蛇)에서 질마재신화(神話)까지의 거리-」(김인환, 『문학과 지성』8, 1972)
- 「서정주(徐廷柱)의 시정신연구(詩精神硏究)」(최원규, 『충남대학교논문집』9, 1970)
- 「시인부락연구(詩人部落硏究)」(김용직, 『단국대학교국어국문학논집』3, 1969)
- 「현대시인논고(現代詩人論考) -서정주(徐廷柱)의 시(詩)를 중심(中心)으로-」(김학동, 『동양문화』5, 대구대학, 1966)
- 「서정주(徐廷柱)의 신화(神話)」(원형갑, 『현대문학』, 1965.7∼11·1968.8)
- 「서정주론(徐廷柱論)」(송욱, 『문예』4-4, 1949)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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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프랑스의 시인(1821~1867). 심각한 상상력, 추상적인 관능, 퇴폐적인 고뇌를 집중시켜 악마주의라고도 할 수 있는 시집 ≪악의 꽃≫을 출판하여 프랑스 상징시의 선구자가 되었다. 작품에 평론 <나심(裸心)>, 산문시 <파리의 우울#GT#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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