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3년(현종 14) 전중시어사(殿中侍御史)가 되고, 1031년(덕종 즉위년) 어사잡단(御史雜端)이 되었으며, 이어 어사중승(御史中丞)이 되었으며, 덕종은 김영기(金令器)·이자연(李子淵) 등과 함께 비어(鯡魚: 청어)를 하사하였다.
이듬해 상서우승 지어사대사(尙書右丞知御史臺事)가 되고, 1034년 중추부사가 되었다. 1035년 중추사 겸 어사대부(中樞使兼御史大夫), 이듬해 병부상서(兵部尙書)가 되었다. 1041년 서경유수사 참지정사(西京留守使參知政事)로서 대동강에서 어가(御駕)를 맞이하였다.
이어 수사공좌복야(守司空左僕射)를 거쳐 1043년(정종 9) 내사시랑 동내사문하평장사 상주국(內史侍郎同內史門下平章事上柱國)이 되었다.
1047년(문종 1)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郎平章事)로서, 왕이 후사(後嗣)가 없음을 들어 외손 김녹숭(金祿崇)으로 하여금 후계하도록 요청하였으며, 김녹숭은 9품을 하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