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서울기독교청년회의(YMCA) 전신인 황성기독교청년회가 설립하였다. 1906년 2월 현 YMCA 자리에 ‘황성기독교청년학관’으로 설립되었으며, 1929년 4월‘중앙기독교청년회학교’로 개칭, 1938년 10월‘경성영창학교’로 개칭하였으며, 1949년 8월성동고등학교로 개교하였다.
1906년부터 중등교육기관으로 전환되어 다양한 내용의 중등교육을 실시하였다. 1906년 10월 현재 본학관은 16세 이상의 남자를 입학자격으로 하고, 교과목은 대한역사·지지·만국역사·지지·화학·물리·산술·영어·음악·일어·상품교과서·부기학·생리학·도학(圖學)·운동 등으로 하였다.
1907년 9월에 본학관은 보통과 외에 어학과·공업과·상업과·야학과 등의 과정을 개설하여 소정의 교육을 실시하였고, 보통과는 본국지지·역사·만국지지·역사·산술·수학·물리학·화학·생리학·경제학·성학(星學)·성경·일·영어 등의 교과목을 가르치고, 어학과의 교과목은 일어·영어로 하였으며, 상업과(속성)는 부기·상업·상업지지·산술·상업서류 등의 교과목을 가르쳤으며, 야학과는 일어·영어·부기 등의 과목을 교과로 하였다.
한성의 종로에 설치된 황성 기독교학관은 1908년 9월 현재 3년제의 중학과와 어학후과, 목공과(木工課), 야학과정(영어과·일어과·부기과) 등을 개설하여 소정의 교육을 실시했으며 특히 목공과에서는 공업도화, 산술, 성경, 목공 등을 교과목으로 하였다.
영어과는 1년제의 일어과와 2년 과정의 영어과를 두고, 목공과의 수업연한은 1년으로 하였다. 본 학관은 1909년 9월부터는 철공과(鐵工課)의 과정도 개설하여 15세 이상된 남자로 신체 강건하고 품행 단정하며 보통학교 졸업자나 이에 상당한 학력이 있는 자를 입학자격으로 하였다.
본 학관은 1910년 4월에 상업야학과를 특설하였는바, 수업연한은 2년이고, 입학자격은 18세 이상으로 하였으며, 교과목은 산술(보통주산·상업암산), 부기(상업·은행·회사·관청), 상업학(통론·해관·매매·보험·위채·창고·무역), 상업(총론·회사법·상행위·수형법), 상업지지(내국·외국), 상품학, 경제학·성경, 어학(일어·영어)이었다.
황성기독교청년회학관은 1910년에 중학과의 수업연한을 4년으로 연장하고, 중학과와 함께 공예과(목공과·철공과·사진과), 야학과(영어과·일어과·부기과·한어과·산술과), 영어후과, 상업과 등의 과정을 개설하여 각 과정별로 소정의 교육을 실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