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에 출판되었다. 『삼일신고(三一神誥)』의 진리훈(眞理訓)을 불교의 묘법, 유가의 역학(易學), 도가의 현리(玄理)에 바탕을 두고 풀이한 것으로, 대종교 교리에 유 · 불 · 도 3교의 원리가 본래적으로 포함되어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책명은 『삼일신고』 진리훈의 찬(贊) 속에 나오는 “하나로부터 셋이 됨이여, 참과 가달이 나누이도다. 셋이 모여 하나가 되니[會三之一] 헤맴과 깨침 길이 갈리네.”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내용은 삼신(三神) · 삼철(三嚞) · 삼망(三妄) · 삼도(三途) · 삼아(三我) · 삼륜(三倫) · 삼계(三界) · 삼회(三會) · 귀일(歸一)의 9편으로 나누어 풀이하였는데, 각 편마다 도형(圖形)으로 정리함으로써 이해를 편하게 하였으며, 인간의 공덕이 완전함에 이르러서는 마침내 트임에 돌아가니, “참함을 돌이키며 한얼이 된다(返眞一神).”고 하는 삼진귀일사상(三眞歸一思想)에 바탕을 두고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