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국제연합 한국위원회는 1948년 12월 제3차 국제연합 총회의 결의안에 따라 국제연합한국임시위원회에 이어 설치된 위원회이다. 미소군정기에 미국은 소련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1947년 10월 국제연합에 한국 문제를 이관하였다. 9개국으로 구성된 국제연합한국임시위원단은 1948년 5월 남한 단독선거를 주도하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에 기여하였다. 12월에 임시위원회의 사업을 계승한 국제연합 한국위원회를 설치하였다. 이 위원회는 한국 정부의 지위에 유의하여 국정을 수행하도록 결정하였다. 1950년 위원회의 임무를 인수한 국제연합한국통일부흥위원회가 설치되었으나 1973년에 해체되었다.
정의
1948년 12월 제3차 국제연합 총회가 채택한 결의안에 따라 국제연합한국임시위원회(UNTCOK)를 이어받아 국제연합 총회에 보고한 결의안이 채택되어 설치된 위원회.
개설
역사적 배경
경과
국제연합한국임시위원단 설치와 총선거에 관한 결의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국문제는 근본적으로 한국국민 자치의 문제이며, 그 자유와 독립에 관련된 문제이므로 이 문제는 그 지역 주민의 대표의 참석 없이는 해결될 수 없으므로, ① 선거에 의해 선출된 한국 국민의 대표들을 본 문제에 심의에 참여하도록 초청하며, ② 공정한 선거를 감시할 목적으로 한국 전역을 통하여 여행 · 감시 · 협의할 권한이 부여되는 9개국으로 구성된 국제연합한국임시위원단을 설치하고, 둘째 ① 1948년 3월 31일 이전에 한국에서 이 위원단의 감시 하에 인구비례에 따라 보통선거 원칙과 비밀투표에 의한 총선거를 실시하고, ② 선거 후, 가급적 빨리 국회를 구성, 정부를 수립하며, ③ 정부는 남북한의 군정당국으로부터 정부의 제기능을 이양 받고 자체의 국방군을 조직하며, 가급적 빨리 가능하면 90일 이내에 점령군이 철수하도록 조치한다.
한국전쟁 와중에 개최된 제5차 국제연합총회는 1950년 10월 ① 국제연합한국위원회의 임무를 인수하고, ② 한국의 통일 · 독립 · 민주정부를 수립하며, ③ 한국의 구조 및 재건을 임무로 하는 국제연합한국통일부흥위원회(UNCURK)의 설치를 결의하였다. 그 후 한국 통일문제의 국제적 해결은 일시 국제연합의 테두리를 벗어나 1954년의 제네바 정치회의에 기대한 바가 컸으나 실패, 같은 해 제9차 국제연합총회 이후 또 다시 국제연합으로 이관되었다.
결과
의의와 평가
미국은 전후의 세계전략에 따라 남한에서의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결정하여 임시위원단의 임무 수행을 적극 후원하였다. 위원단은 남한에서의 다양한 계층의 여론 수렴이 결여된 가운데 1948년 5월 10일 총선거 실시와 이후 정부수립에 있어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로써 한국은 반공노선에 입각하여 자유주의진영에 합류하였고, 세계자본주의 질서에 귀속되었다.
참고문헌
- 『현대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1, 2』(동아출판사, 1987∼1988)
- 『동아원색세계대백과사전』(동아출판사, 1994)
- 『한국세계대백과사전』(동서문화사, 1997)
- 『한미 외교관계 100년사』(김원모, 철학과 현실사, 2002)
- 『존 하지와 미군 점령통치 3년』(정용욱, 중심, 2003)
- 『한국정치론』(김용욱, 오름, 2004)
- 『한국현대사Ⅰ』(최장집 편, 열음사, 1985)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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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제이 차 세계 대전 후, 국제 연합의 위임을 받은 나라가 일정한 비자치 지역에서 행하는 통치 형태. 자치 능력이 결여되어 정치적 혼란이 우려되는 지역을 잠정적으로 위임 통치 함으로써 안정적인 정치 질서의 수립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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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1946년 1월에 미국과 소련의 대표가 서울에서 조직한 위원회. 1945년 12월의 모스크바 협정에 따라 한국의 신탁 통치와 완전 독립 문제를 토의하기 위하여 열렸는데, 여러 차례 회의 끝에 1947년 10월 미국이 한국 문제를 유엔에 상정함으로써 자연적으로 해체되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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