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조선급만주』는 1912년, 조선총독부에서 『조선』의 명칭을 바꿔 발행한 종합 잡지이다. 1908년 3월 창간된 『조선』을 일본의 제국주의적 대륙 팽창에 호응하고 이를 선도·계몽하기 위해 개명하여 발간하였다. 1912년 1월부터 1941년 1월까지 24,000부를 발행하여 조선과 일본, 타이완, 중국 등에 배포하였다. 『조선』 창간호부터 샤쿠오 슌죠가 편집을 담당하여 폐간 때까지 주재자가 바뀌지 않은 조선의 유일한 잡지였다. 조선이 열등한 민족이라는 시선으로 일본인의 존재감과 사명감을 드러내는 일본 대륙 침략의 안내자로서 일본의 제국주의를 정당화하였다.
정의
1912년, 조선총독부에서 『조선』을 개제하여 발행한 종합 잡지.
개설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1909년 통감부의 통계에 따르면 24,000부를 발행하였는데, 경성에 7,000부, 조선의 다른 지역에 8,600부, 일본에 7,200부, 타이완에 840, 중국에 360부를 발송하였다. 1911년조선과 만주사의 안동현 지국과 만주지사, 1918년 봉천기국을 각각 설치하였으므로 더욱 발행부수가 늘어났을 것이다.
도쿄의 코세사(皓星社)에서 1998에 영인하여 국내외 주요 기관에 대부분 소장되어 있다.
창간호부터 폐간 때까지 주재자가 바뀌지 않은 조선의 유일한 잡지였으며, 일본 본토에서도 마스다 기치이(增田義一)의 『실업의 일본(實業之日本)』 뿐이었다.
내용
‘요보’라는 말을 써가면서 조선인이 야만스럽고 지저분하면서 음험한 민족이며, 파렴치하고 비굴한 민족이라며 멸시하고 규탄하는 글이 자주 게재되었다. 문명국 국민으로서의 행태에 어긋나는 조선 거주 일본인에 대해서도 반문명적 행위라고 비판하였다. 그러면서 문명인으로서의 일본인의 존재감과 사명감을 드러내며 영구통치 지역인 조선을 완전히 동화시켜 조선통치와 대륙경영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대륙으로 진출하여 세계를 경영하는 길만이 일본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이므로 일본인을 조선과 만주, 중국에 이주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렇게 하면 일본의 인구증가와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의의와 평가
일본 대륙침략의 안내자로서 『조선과 만주』는, 조선인이 열등한 민족이라는 시선으로 서슴없이 경멸의식을 드러내는 한편, 제국주의자로서의 우월의식을 문명화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하였다.
참고문헌
- 「해제: 조선과 만주」(임성모, 『조선과 만주 총목차 인명색인』, 어문학사, 2007)
- 「일본어 잡지 ‘조선급만주’에 나타난 1910년대 경성」(윤소영, 『지방사와 지방문화』9-1, 2006)
- 「한말 일제하 샤쿠오(釋尾旭邦)의 내한활동과 조선인식」(최혜주, 『한국민족운동사연구』43, 2005)
- 「해제: 조선」(박양신, 『개화기 재한조선인 잡지자료집: 조선1』, 단국대 동양학연구소 편,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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