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죄직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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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1864년에, 다블뤼(Daveluy, 안돈이(安敦伊))가 저술하고 간행한 묵상서(默想書).
문헌/고서
간행 시기
1864년
저자
다블뤼(Daveluy, 安敦伊)
권책수
1
판본
목판
표제
회죄직지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회죄직지(悔罪直指)』는 다블뤼가 저술하여 1864년에 간행된 묵상서이다. 1864년에 서울에서 조선대목구장 주교 베르뇌(Berneux, 장경일(張敬一))의 감준을 받아 목판으로 간행되었다. ‘회죄직지’는 죄를 회개(悔改)하도록 이끄는 올바른 지침서(指針書)라는 뜻이다.

정의
1864년에, 다블뤼(Daveluy, 안돈이(安敦伊))가 저술하고 간행한 묵상서(默想書).
간행

『회죄직지(悔罪直指)』는 다블뤼(Daveluy, 安敦伊)가 저술하였고, 1864년에 서울에서 베르뇌의 감준을 받아 목판본(木板本)으로 간행되었다. 그런데 주1의 『조선서지(朝鮮書誌: Bibliographie Coréenne)』에는 『회죄직지』의 저자가 중국에서 활동한 예수회 선교사 알레니(Giulio, 艾儒略)라고 되어 있다. 알레니가 저술한 서적은 『회죄요지(悔罪要旨)』로, 『회죄직지』와 비교하면 체제와 내용 등이 다르므로 쿠랑의 설명은 오류이다. 『회죄직지』는 1864년에 목판으로 초간된 후, 1882년에 일본 주2에서 주3으로 중간되었다. 1900년에는 서울에서 신식 연활자본으로 간행되었다. 주4도 있고, 활자와 필사가 혼합된 형태의 간행 연도 미상의 책도 있다.

내용

『회죄직지』의 내용은 크게 서론과 본론으로 나뉜다. 서론에서는 주5를 예비하거나 임종을 당했을 때, 또는 주6를 범하였으나 신부를 만나지 못해 상등 통회(上等 주7를 하고자 할 때 이 책의 내용을 주8 것을 권하였다.

본론에서는 크게 네 부분으로 구분하여 주9와 관련된 묵상 주제를 제시하였다.

첫째 부분에서는 우리가 주10의 만선만덕(萬善萬德)을 어떻게 주11 설명하였다. 천주의 높은 위(位), 전능함, 주12, 주13, 인내함, 주14함, 거룩함에 대해 우리가 주15주16, 천주의 은혜를 주17, 세물(世物)과 추한 즐거움을 탐함 등의 죄를 저지른다고 했다. 이러한 사언 행위(思言 行爲)를 통해 천주를 촉범한 것을 깨닫고 통회할 것을 권고하였다.

둘째 부분에서는 천주의 명(命)을 어기고 대죄를 범했을 때 우리의 영혼이 받게 되는 해로움에 대해 설명하였다. 죄를 범하게 되면 천주의 주18을 잃고, 평생 애쓰고 얻은 공로(功勞)를 하루아침에 잃게 된다고 했다. 은혜를 저버리고 천주를 떠나게 하는 것은 사욕과 마귀의 종이 되는 것이고, 영혼을 죽이는 것이라고 했다. 영혼의 죽음은 본성(本性)의 생명이 아니라 주19의 생명이 끊어짐이라고 하면서 통절하게 죄를 뉘우칠 것을 권고하였다.

셋째 부분에서는 사후(死後)에 겪게 될 일을 설명하였다. 죽음에 이르러 남는 것은 오로지 주20뿐이라 했다. 예수는 무한한 공로와 자비도 있고 지엄한 주21가 있다고 했다. 죄를 범했는데도 통회하지 않으면 지옥에서 영원한 고통과 형벌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통회 주22를 하고 성총을 회복한다면 천당에서 주23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사후에 있게 될 천당과 지옥을 생각하여 통회할 것을 권고하였다.

넷째 부분에서는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주24 위해 예수가 겪은 수고(受苦)와 수난(受難)을 묵상하라고 했다. 예수의 무궁하고 극진한 사랑을 생각하여 다시 천주에게 죄를 얻지 않도록 할 것을 권고하였다.

의의 및 평가

이 책은 천주교 신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지은 크고 작은 죄를 뉘우치고 이를 고쳐서 다시는 죄를 짓지 않도록 결심하게 함으로써, 하느님과 화해하고 일치하게 하는 묵상서이자 충실한 고해 성사를 인도해 주는 책으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단행본

모리스 쿠랑 저, 정기수 역, 『조선서지학서론-서양인이 본 한국문화-』 (탐구당, 1989)
한국교회사연구소, 「텩죄졍규·회죄직지」 (『한국교회사연구자료』 17, 1986)
한국교회사연구소, 「회죄직지」 (『한국가톨릭대사전』 12, 2006)
주석
주1

모리스 쿠랑, 프랑스의 동양학자(1865~1925). 주한(駐韓) 프랑스 공사관의 통역관으로 근무하면서 우리나라의 도서를 연구하였으며, 귀국 후 리옹 대학에서 동양학을 가르쳤다. 저서에 ≪조선 서지학≫이 있다. 우리말샘

주2

일본 나가사키현 남부에 있는 항구 도시. 조선ㆍ전기 기기ㆍ철강 따위가 주요 산업이며, 연안ㆍ원양 어획물의 집산지이다. 1945년 8월 9일 원자 폭탄이 투하된 곳이다. 현청 소재지이다. 우리말샘

주3

활판으로 인쇄한 책. 사본(寫本)이나 목판본과 구별할 때에 쓰는 말이다. 우리말샘

주4

손으로 써서 만든 책. 우리말샘

주5

세례받은 신자가 지은 죄를 뉘우치고 신부를 통하여 하느님에게 고백하여 용서받는 일. 우리말샘

주6

하느님을 거역하고 인간의 자유 의지로 행동하여 구원이 없는 죽음에 이르는 죄. 고해 성사로 용서받을 수 있다 한다. 우리말샘

주7

마땅히 사랑해야 할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은 일을 슬퍼하는 태도. 참회 동기가 하느님에 대한 사랑에 있다. 우리말샘

주8

말없이 마음속으로 기도를 드리다. 우리말샘

주9

자기가 지은 죄를 뉘우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아니하겠다고 결심함. 또는 그런 일. 완전 통회와 불완전 통회로 나눈다. 우리말샘

주10

가톨릭에서, 신봉하는 유일신. 천지의 창조주이며 전지전능하고 영원한 존재로서, 우주 만물을 섭리로 다스린다. 우리말샘

주11

꺼리고 피해야 할 일을 저지르다. 우리말샘

주12

착한 사람에게 상을 주고 악한 사람에게 벌을 주는 일. 가톨릭교의 네 가지 기본 교리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말샘

주13

모든 사람에게 주는 하느님의 은혜. 우리말샘

주14

하나님의 적극적 품성의 하나로, 그 존재와 섭리가 모든 피조물 속에 미쳐 있음을 이르는 말. 우리말샘

주15

감정이나 정에 치우침. 우리말샘

주16

바르지 못한 잘못된 욕망. 우리말샘

주17

은혜를 저버리고 배반함. 우리말샘

주18

천주가 내리는 초성(超性) 은혜. ‘생명의 은총’과 ‘도움의 은총’이 있다. 우리말샘

주19

가톨릭에서, ‘초자연’을 이르는 말. 우리말샘

주20

죄가 될 만한 허물. 우리말샘

주21

선악의 제재를 공평하게 하는 하느님의 적극적인 품성. 가톨릭의 사회 정의 이론이 여기서 나왔다. 우리말샘

주22

다시 죄를 짓지 아니하기로 결심하는 일. 고해 성사의 다섯 요건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말샘

주23

참된 행복. 우리말샘

주24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인류의 죄를 대속(代贖)하여 구원하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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