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사 극락전 「아미타삼존 후불도」는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무량사에 소장된 조선 후기 불화이다. 총 3폭으로 제작되었으며, 삼베 바탕에 채색한 불화를 족자 형태로 장황하였다. 주존인 아미타불과 협시보살인 관음보살·세지보살을 각 폭에 각각의 권속과 함께 그렸다. 아미타불을 그린 폭은 세로 680㎝, 가로 407㎝이고,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그린 폭은 각 세로 585㎝, 가로 295㎝이다. 2002년 1월에 충청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고, 현재는 관리 및 보존을 위해 별도의 장소에 보관 중이다.
아미타삼존, 즉 주존인 아미타불과 협시보살인 관음보살 · 세지보살을 그려 불상의 뒷 벽면에 봉안한 불화이다. 보통은 한 폭에 그리지만, 삼존상을 각기 한 폭에 그려 총 세 폭으로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 삼베 바탕에 채색하였으며, 족자 형태로 장황(粧潢)하였다. 아미타불을 그린 폭은 세로 680㎝, 가로 407㎝이고, 관음보살과 세지보살을 그린 폭은 각 세로 585㎝, 가로 295㎝이다. 이 작품이 봉안되었던 무량사 극락전은 보기 드문 중층 전각이며, 내부가 통층으로 되어 있다. 전각의 규모에 따라 후불도 역시 높은 벽면에 맞게 대형으로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2002년 1월에 충청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고, 현재는 관리 및 보존을 위해 별도의 장소에 보관 중이다.
화기(畵記)는 확인할 수 없지만, 1747년에 회밀(澮密)을 수화승으로 하여 도밀(道密) · 일운(一運) 등이 참여하여 조성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무량사 극락전 「삼장보살도(三藏菩薩圖)」의 화기를 근거로 한 것인데, 서로 화풍이 유사하여 두 작품이 동시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회밀은 18세기에 활약한 실력 있는 화승인 의겸(義謙)과 함께 작업하며 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존상들의 원만한 형상과 담채풍의 채색 기법에서 그러한 측면이 확인된다.
아미타삼존의 비중을 크게 하여 권속과의 위계성을 드러내고 있으며, 세 폭 모두 권속들이 대칭을 이루도록 조화롭게 배치되었다. 양 협시보살은 정면을 바라보고 있지만, 각각의 권속들은 모두 아미타불을 향하도록 표현하여 중앙으로 시선이 집중되도록 하였다. 아미타불 주위에는 문수보살 및 보현보살, 지장보살, 미륵보살 등을 배치하였고, 관음보살의 권속으로는 용녀, 아수라, 사자관을 쓴 주1, 2위의 금강역사, 2위의 사천왕, 불제자를 그렸다. 세지보살 주위에는 용왕과 코끼리 탈을 쓴 야차, 2위의 금강역사, 2위의 사천왕, 불제자를 배치하였다.
아미타삼존을 한 폭에 그리지 않고 각각 독립된 폭으로 제작한 매우 희귀한 사례이다. 화폭의 세로 길이가 8m에 가까워 현전하는 후불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작품인 점도 주목된다. 그리고 18세기를 대표하는 화승 중 한 명인 의겸 화파의 특징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조화로운 화면 구성과 존상들의 원만한 형상, 아름다운 채색이 돋보이는 수작이라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