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쌍계사 국사암 아미타후불탱 ( ▽)

하동 쌍계사 국사암 아미타후불탱
하동 쌍계사 국사암 아미타후불탱
회화
유물
국가유산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쌍계사 국사암에 소장되었던 불화.
이칭
이칭
쌍계사국사암아미타후불탱, 쌍계사국사암아미타설법도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하동 쌍계사 국사암 아미타후불탱(河東 雙磎寺 國師庵 阿彌陀後佛幀)
분류
유물/불교회화/탱화/불도
지정기관
경상남도
종목
경상남도 시도유형문화유산(2003년 04월 17일 지정)
소재지
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59, 쌍계사 (운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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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쌍계사 국사암에 소장되었던 불화.
개설

1781년(정조 5) 금어(金魚) 함식(咸湜)이 쌍계사 국사암의 상단탱(上壇幀)으로 조성하였다. 비단 바탕에 붉은 안료를 바르고 금선의 느낌을 주는 황색의 필선으로 그린 선묘화(線描畵)로, 육신에는 황색 안료, 머리와 지물 등에는 약간의 채색이 가해져 있다. 크기는 세로 150㎝, 가로 110㎝이다. 원래 쌍계사 국사암 인법당에 봉안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쌍계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2003년 4월 17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내용

세로가 긴 직사각형의 화면에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8대 보살, 10대 제자, 분신불(分身佛)이 좌우대칭으로 둘러싸고 있다. 높은 사각 연화대좌에 앉은 아미타불은 눈과 코, 입이 작게 묘사되었으며, 오른손은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왼손은 결가부좌한 다리에 올려놓았다. 나발의 머리위로 중앙계주와 정상계주가 장식되어 있다. 통견의 불의를 걸친 아미타불의 상체는 넓고 탄력이 있으며, 손과 발이 작게 그려져 있다. 아미타불의 두광과 신광은 이중윤광(二重輪光)이며, 정상계주 위로 하얀 서광이 두 갈래의 연화보개를 통과하며 포물선을 그리고 있다. 본존의 무릎 아래에서부터 신광 하단까지 8대보살이 시립해 있는데, 조선 후기 아미타불화에서 주로 보이는 지장보살은 나타나 있지 않다.

아미타불의 협시보살인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각기 보관에 화불과 정병이 나타나 있고 손에는 버드나무가지가 꽂혀 있는 정병과 경함을 들고 정면을 향하고 서 있다. 그 옆과 위로 여섯 보살이 두 손에 지물을 들고 있거나 합장하고 본존을 향해 3/4 측면향으로 서 있다. 그 위로는 가섭과 아난을 비롯한 10대 제자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구불구불한 머리와 수염, 큰 코, 눈 등 이국적인 모습도 엿볼 수 있다. 화면 최상단 좌우 가장자리에는 4구의 분신불이 작게 나타나 있다. 탄력이 있는 필선이 돋보이며, 흑색 · 백색 · 황색 · 녹색을 가한 채색으로 인물을 강조하고 있다.

특징

이 불화에는 조선 후기 아미타불화에서 주로 보이는 지장보살이 나타나 있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탄력이 있는 필선이 돋보이며, 채색으로 인물을 강조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이 불화를 조성한 함식은 1781년 4월 이 불화를 제작한 후 5월에 「쌍계사삼불회도」(「석가불회도」 · 「약사불회도」 · 「아미타불회도」)의 조성에도 참여하였는데, 특히 「약사불회도」에는 금어 첫머리에 함식이 등장하여 그가 중요한 화사였음을 알 수 있으며, 이는 당시의 불화 제작 경향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참고문헌

『한국의 불화 -쌍계사 본말사편(상)』(성보문화재연구원, 2002)
『미술은 아름다운 생명체다』(정병모, 다할미디어, 2001)
「동국대학교 박물관 소장「아미타설법도」연구」(김형곤, 『불교미술」 31, 2020)
국가유산청(www.kh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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