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 삼장보살탱 ( )

하동 쌍계사 삼장보살탱
하동 쌍계사 삼장보살탱
회화
작품
국가유산
1781년, 화승 승윤 등이 그린 삼장보살도.
이칭
이칭
쌍계사 삼장보살도, 하동 쌍계사 삼장보살탱
작품/서화
창작 연도
1781년
작가
승윤, 만휘, 홍원, 지순 등
소장처
쌍계사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하동 쌍계사 삼장보살탱(河東 雙磎寺 三藏菩薩幀)
분류
유물/불교회화/탱화/보살도
지정기관
경상남도
종목
경상남도 시도유형문화유산(2003년 04월 17일 지정)
소재지
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59, 쌍계사 (운수리)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쌍계사 「삼장보살탱」은 1781년 화승 승윤 등이 그린 삼장보살도이다. 수륙재 의식에서 중단에 봉청되는 삼장보살 및 그 협시와 권속을 묘사한 작품이며, 도상적 체계는 『범음산보집』의 영향을 받았다. 유려한 필선과 입체감 있는 채색 등 화풍이 뛰어나 18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삼장보살도이다. 2003년 4월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목차
정의
1781년, 화승 승윤 등이 그린 삼장보살도.
내용

1781년(정조 5)에 화승 승윤(勝允), 만휘(萬輝), 홍원(泓源), 지순(智淳) 등이 함께 그렸다.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에 소장되어 있으며, 2003년 4월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삼장보살은 상계교주(上界敎主)인 천장보살(天藏菩薩), 음부교주(陰符敎主)인 지지보살(持地菩薩), 유명계교주(幽冥界敎主)인 지장보살(地藏菩薩)로 구성되며, 수륙재(水陸齋)를 행할 때 중단에 봉청되는 신격들이다. 삼장보살탱은 수륙재 의식문이 정비되면서 천장, 지지, 지장보살의 권속들 도상이 조금씩 변화하는데, 쌍계사 「삼장보살탱」은 『천지명양수륙재의범음산보집(天地冥陽水陸齋儀梵音刪補集)』의 영향을 받아 조성되었다.

불화는 2단으로 나뉘어 있다. 상단에는 권속들에 둘러싸인 천장보살, 지지보살, 지장보살이 자리 잡고 있으며, 하단에는 대좌를 중심으로 보살의 협시들이 표현되었다. 천장보살은 연화대좌 위에 결가부좌하고 설법인을 취하고 있으며, 지물은 없다. 협시는 진주보살과 대진주보살로 추정되며, 권속으로 8명의 선인(仙人)과 천동, 천녀가 배치되어 있다. 팔선 중에는 건을 쓰고 두꺼비 형상을 손에 든 유해섬(劉海蟾), 주1을 착용하고 복숭아를 손에 든 동박삭, 파초선을 든 종리권(鍾離權), 어깨에 나뭇잎을 걸친 이팔백(李八百), 책을 든 주2 등이 표현되어 있다. 이들은 명나라 말기의 『홍씨선불기종(洪氏仙佛奇蹤)』[1602]과 『삼재도회(三才圖會)』에서 그 예를 찾을 수 있다.

지지보살은 천장보살과 비슷한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왼손에 경책을 들고 있다. 협시는 『범음산보집』에 기록된 주3과 용수보살(龍樹菩薩)이며, 권속으로는 갑옷을 입고 검, 화살, 도끼, 금강저를 든 신장상과 팔부중, 복숭아 가지를 든 동자들이 묘사되어 있다.

지장보살은 승형(僧形)의 머리에 투명한 두건을 썼고, 조의가사(條衣袈裟)를 걸친 채 결가부좌하였다. 왼손에는 석장, 오른손에는 투명한 보주를 들고 있다. 협시는 도명존자(道明尊者)와 경함을 든 무독귀왕(無毒鬼王)이며, 권속으로는 시왕, 판관, 옥졸, 장군, 사자, 동자 등이 배치되었다.

의의 및 평가

수륙재 의식에서 중단에 봉안되는 삼장보살을 묘사한 불화로, 『범음산보집』의 도상적 체계를 따랐다. 천장보살, 지지보살, 지장보살과 그 협시, 권속들이 정교하게 배치되었으며, 필선이 유려하고 중첩된 채색을 통해 입체감을 강조하였다. 금니를 활용한 도둠기법으로 지물과 의복의 문양을 정교하게 표현하였으며, 보상화당초문은 적색, 녹색, 청색을 조화롭게 사용해 화려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18세기 후반 조선 불교 회화의 대표작으로, 예술성과 도상학적 중요성에서 높은 미술사적 가치를 지닌다.

참고문헌

단행본

김리나, 정은우, 이승희, 이용윤, 안귀숙, 신숙, 이숙희, 문현순, 『한국불교미술사』(미진사, 2011)
김정희, 『찬란한 불교미술의 세계, 불화』(돌베개, 2008)

논문

안희숙, 「쌍계사 삼장보살도의 도상 특징」(『강좌미술사』 58, 한국불교미술사학회, 2022)
이용윤, 「조선후기 삼장보살도와 수륙재의식문」(『미술자료』 72, 국립중앙박물관, 2005)
주석
주1

당나라 시인 백거이가 즐겨 썼던 비단 두건. 두정 부분에 3cm 정도 폭으로 주름을 잡고, 뒤에는 대나무를 가늘고 길게 깎아 만든 얇은 판으로 장식했다. 우리말샘

주2

중국에서, 사람의 녹적(祿籍)이나 문장(文章)을 맡았다는 신(神). 우리말샘

주3

정행(淨行)을 닦는 젊은 보살.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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