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

식생활
물품
밥을 지을 때 솥바닥에 눌어붙은 밥.
이칭
이칭
누룽갱이, 가매치, 가마치, 눌은밥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밥을 지을 때 솥바닥에 눌어붙은 밥.
연원 및 변천

누룽지는 맛이 고소하며, 간식거리로 먹기도 하고 물을 부어 숭늉으로 끓여서 음료로도 마신다. 속칭 누룽갱이·가매치·가마치·눌은밥이라고도 한다. 간식거리가 귀했던 시절에는 밥을 지을 때 일부러 밥을 많이 눌려서 누룽지가 많이 생기게 하여 기름에 튀겨서 과자처럼 먹었다. 그러나 요즘은 전기밥솥이나 압력솥이나 작은 냄비에다 밥을 짓기 때문에 누룽지가 생기지 않는다.

지금도 누룽지에 대한 기호도가 여전히 높아서 판매하는 누룽지를 사서 먹으며, 가정에서 누룽지를 만들 수 있는 기계도 잘 팔리고 있다. 최근에는 누룽지의 맛과 향을 첨가한 여러 종류의 과자와 사탕이 나오고 있다.

제조 방법

밥을 지을 때 쌀이 물을 흡수하면서 끓고 나면 솥바닥에 물이 거의 남아 있지 않게 되는데, 솥바닥 온도가 섭씨 200도가 넘으면 밑바닥에 붙어 있는 밥알들은 ‘아미노카보닐 반응’에 의하여 갈변(褐變)과 동시에 휘발성의 ‘카보닐 화합물’을 생성한다. 이 성분이 밥에 스며들어 특유한 구수한 밥의 향미를 이루게 된다. 눌어붙은 밥을 누룽지라 하고, 물을 부어 끓이면 누룽지밥이라 하고, 국물은 숭늉이라 한다.

참고문헌

『한국요리문화사(韓國料理文化史)』(이성우, 교문사, 1985)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