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명은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이며 고속국도 제300호선이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진잠동을 기점으로 동구 대청동까지 이르며 호남고속도로 서대전분기점과 통영대전고속도로 산내분기점을 잇는 총 연장 13.3㎞, 왕복 4차로의 고속도로이다.
이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서대전-안영-판암-비룡 간 우회도로가 확보되어 대전광역시는 비로소 완전한 형태의 환상형(環狀型) 도시고속도로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이로서 대전의 도심 교통난이 크게 완화되고 또한 대전 남부 지역을 통해 경부와 호남고속도로가 직접 연결됨으로써 과거 극심한 병목현상을 빚던 대전 북부 회덕분기점의 교통난도 상당부분 해소되었다.
운행거리 및 시간 단축, 도심 교통량 우회 처리 등으로 대전 인근 중부 지역 고속국도의 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되어 연간 약 436억 원의 물류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내륙 교통의 요충지이자 각종 중앙행정관서 및 연구기관이 소재한 대전광역시 및 중부지방의 교통량 증가 전망에 따라 1985년 타당성 조사를 거쳐 1993년 12월 착공하였다. 총사업비는 4,442억원 규모로 1999년 9월 6일 서대전-산내분기점 구간(12.5㎞)이 먼저 개통되었고 이듬해인 2000년 12월 22일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2001년 8월 25일 대통령령에 따라 고속국도 노선번호 제13호에서 제300호로 변경(대통령령 제17228호 고속국도노선지정령)되면서, 산내분기점∼비룡분기점 구간은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고속국도 35호선)에 편입되었다.
2010년 9월 현재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는 터널 4개소(구봉터널, 안영1터널, 안영2터널, 구완터널, 총 연장 2,755m), 교량 42개소(총연장 3,879m) 등의 도로시설과 분기점 2개소(서대전, 산내), 나들목 영업소 2개소(서대전, 안영)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노선은 서대전 분기점-서대전-안영-신내 분기점-판암-비룡 분기점이며 서대전 분기점에서 호남고속도로 지선(고속국도 251호선), 산내 분기점에서 통영대전고속도로(고속국도 35호선) 등과 연결된다. 2008년 기준 1일 교통량은 승용차 16,285대, 버스 566대, 화물차 7,615대 등 총 24,466대에 달하며, 차량의 주행 속도는 전 차량에 대하여 최고 100㎞/h, 최저 50㎞/h로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