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류와 함께 부식으로 젓갈·찌개·국·장류 등을 제외한 찬류가 곁들여진다. 통상 면상에 오르는 찬물은 김치, 찜, 회(膾), 전유어, 적(炙), 어채, 편육 등이다. 이외에도 떡과 조과류(造菓類) 및 음청류(飮淸類)와 과일 등의 다과류가 함께 차려지게 된다.
면상은 주로 명절·생일잔치나 손님대접용 교자상차림의 하나로 차리는 상차림으로 주안상이 오른 뒤 면상을 차리기도 하였다. 잔치상에 올릴 경우 조과류와 과일 등은 고임으로 쌓아 올리기도 한다.
궁중에서는 낮것 수라나 수라 사이의 다과상 및 탄신일 혹은 명절날에 면상이 올려지기도 했는데, 다과상에 면을 올릴 경우 올리는 시간에 따라 조다소반과(早茶小盤果), 주다소반과(晝茶小盤果), 야다소반과(夜茶小盤果), 만다소반과(晩茶小盤果) 등으로 불렸다.
국수는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특히 생일이나 혼인잔치 때 면상을 차리는 풍습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