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3월 7일 경상남도 거창에서 출생하였다. 부인 권정순(權丁順)과의 사이에서 2남 3녀를 두었다. 도쿄제국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하였다.
정치학자로서 연희전문학교 조교수, 서울대학교 문리대 정치과 주임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장을 지냈고,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국방부 전사편찬위원으로 활동했다. 1954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 되었다.
정치가로서 부통령 비서관, 제3대 국회의원(거창군, 민주국민당, 1954.5.31∼ 1958.5.30), 제7대 경상남도 도지사(1959.11.24∼1960.4.30), 제4대 국토통일원 장관(1974.9.18∼1975.8.17) 등으로 활약했다.
1955∼1956년 진보당 결성 과정에서 발기취지문·강령·정책 등의 작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남지사 재직 당시에는 3·15부정선거와 김주열 사망 사건에 연루되어 4·19혁명 성공 이후 구속되기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야당시절 대북정책 자문역으로 활동하며, 평화민주당 고문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