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

  • 역사
  • 유적
  • 석기
  • 시도자연유산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있는 석기시대 구석기의 찍개·주먹도끼·몸돌 등이 출토된 선사유적.
이칭
  • 이칭삼리 구석기 유적, 삼리유적
시도자연유산
집필 및 수정
  • 집필 2011년
  • 유태용
  • 최종수정 2025년 09월 30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있는 석기시대 구석기의 찍개·주먹도끼·몸돌 등이 출토된 선사유적이다. 유적지의 약 300m 동쪽에서 곤지암천과 노곡천이 합류하여 북쪽으로 흐르며, 하천 남쪽의 완만한 구릉지대에 유적지가 있다. 유적은 지형적 특성에 따라 5개 지역에 3개의 문화층이 확인되었다. 출토된 유물을 통해 제3문화층의 경우 중기 구석기시대, 제2문화층과 제1문화층은 후기 구석기 시대로 밝혀졌다. 삼리 구석기 유적은 문화층에 따른 유물의 출토 수량도 많기 때문에 중부지방 또는 한국 구석기시대의 문화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정의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있는 석기시대 구석기의 찍개·주먹도끼·몸돌 등이 출토된 선사유적.

개설

‘2001 세계도자기 엑스포’ 행사장을 건립하기 위하여 2000년 1월 20일부터 같은 해 7월 31일까지 약 8개월 간 62,433㎡에 대한 시굴조사와 발굴조사가 기전문화재연구원(현, 경기역사문화유산원)에 의해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 3개의 문화층에서 찍개, 주먹도끼, 여러면석기, 돌망치, 몸돌 등 모두 3,900점의 구석기시대뗀석기가 출토되었다. 이 유적은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으로 명명되었고 2003년 4월 21일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내용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의 약 300m 동쪽에서 곤지암천과 노곡천이 합류하여 북쪽으로 흐르며, 이 유적의 남쪽에는 구릉성 산지가 발달해 있다. 유적지는 해발고도가 약 85∼75m 사이의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유적은 지형적 특성에 따라 5개 지역으로 구분되는데, 이 가운데 2∼4지역에서 석기가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출토된 유물은 모두 3,900점이다.

유적은 모두 3개의 문화층이 확인되었다. 제1문화층은 첫 번째 토양쐐기 구조가 나타나는 층위 위에 놓인 암갈색 점토층(2층)에 해당하며, 제2문화층은 첫째 토양쐐기 구조가 나타나는 적갈색 점토층(3층)의 상부지점에서 확인되었고, 제3문화층은 적갈색 점토층의 하부 지점과 사질역층(4층) 사이의 경계 부분에서 조사되었다. 문화층별 출토유물의 수량을 보면, 제1문화층에서 1,807점(46.3%), 제2문화층에서 1,785점(45.8%), 제3문화층에서 308점(7.9%)이 출토되었다. 출토유물의 지역별 분포 양상은 제1문화층과 제2문화층에서는 일정한 공간에서 비교적 집중적으로 출토되었고, 제3문화층에서는 이들과 떨어진 공간에서 산발적으로 분포하는 양상을 나타낸다.

유적의 석기 재질은 흑요제 석기가 67점이고, 석영제나 규암제 석기는 모두 3,833점이다. 석영제나 규암제의 석기 구성은 몸돌 214점(5.5%), 격지 588점(15.3%), 돌조각 2,565점(66.9%), 자갈돌 석기 112점(2.9%), 잔손질된 석기 130점(3.4%), 돌망치 7점(0.2%), 반입 자갈돌 217점(5.7%)이 출토되었다. 이들 석기 구성은 비교적 단순한데, 자갈돌 석기에는 찍개, 주먹도끼, 여러면석기, 큰 밀개 등이 있고, 잔손질된 석기에는 긁개, 홈날, 톱니날, 밀개, 새기개, 복합석기 등이 있으며, 반입 자갈돌에는 돌망치, 온전한 자갈돌, 깨진 자갈돌 등이 있다.

유적의 시기적 성격은 각 문화층에서 출토된 석기의 재질, 제작기법, 유물 구성, 또는 토양쐐기의 층위 관계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즉, 몸돌은 제3층에서 제1층으로 올라가면서 현저하게 감소하는데 비하여, 격지의 비율은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고, 석기 구성에서도 제2문화층에서 주먹도끼와 밀개가 사용되기 시작하고, 제1문화층에 이르면 새기개가 새로이 추가되면서 석기 구성이 보다 다양화된다. 최하층에 속하는 제3문화층은 중기 구석기시대의 늦은 시기로 편년되며, 제2문화층과 제1문화층은 후기 구석기시대로 편년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은 중 · 후기 구석기시대 유적으로서 한강유역에서 조사된 구석기 유적지 가운데 가장 발굴범위가 넓은 곳 중에 하나이다. 문화층에 따른 유물의 출토 수량도 많기 때문에 한반도 중부지방 또는 더 나아가 한국 구석기시대의 문화상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 - 『광주 삼리 구석기시대 유적』(기전문화재연구원, 2003)

  • -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의 박리기법 변화에 대한 연구」(윤승희, 성균관대 석사학위논문, 2004)

  • - 「경기도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2지역)의 석기 연구」(김기태,『한국구석기학보』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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