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말갑옷은 전투 행위나 의장 행사를 위해 말에게 입힌 갑옷이다. 말 몸체를 보호하기 위해 제작되었는데, 착장 부위에 따라 경갑, 흉갑, 복갑, 고갑으로 구분된다. 특히 목가리개인 경갑은 긴 철판을 여러 매 이어서 펼쳐 부채꼴 모양으로 만들었다. 동래 복천동와 합천 옥전, 경주 쪽샘 등지에서 출토되었다. 특히 경주 쪽샘유적에서 출토된 말갑옷은 사다리꼴 또는 장방형 미늘을 종횡의 여러 단으로 중첩시켜 하나로 엮었다. 삼국시대 각국의 중장갑기병 등 기병부대의 특성과 무구 발전상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다.
정의
전투 행위나 의장 행사를 위해 말에게 입힌 갑옷.
개설
말갑옷의 구성은 말 몸체의 착장 부위별로 나눌 때 통상 4부분인 경갑(頸甲), 흉갑(胸甲), 복갑(腹甲), 고갑(尻甲)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를 중국에서는 각각 계경(鷄頸), 당흉(當胸), 마신갑(馬身甲), 탑후(搭後)로도 표기한다. 발굴 때에는 마갑과 더불어 말을 보호하기 위한 무구(武具)로서 말머리에 덧씌운 말투구〔馬冑〕가 함께 출토되기도 한다.
내용
중장기병의 무장 전투 시 각종 철제 방어구에 의한 중량 때문에 기동성이 다소 줄어드는 단점이 있으나, 한편 적의 직접적인 공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 방지 및 적진돌파 등 상대적으로 유리한 대전(對戰)을 펼칠 수 있다.
말 몸체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말갑옷의 출토품을 두루 관찰하면, 인체를 방어하기 위한 미늘〔小札〕에 비해서는 그 크기가 장대한 특징을 드러낸다. 특히 목가리개인 경갑은 긴 철판을 여러 매 이어서 펼쳐 부채꼴 모양으로 만들었다. 이들 부장품은 대부분 장방형의 철제 미늘을 가죽끈으로 엮었고, 원래는 흑칠(黑漆) 등이 덮여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황
이 가운데 매우 양호한 상태로 삼국시대 말갑옷이 출토된 바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서 경주 쪽샘 유적을 들 수 있다. 그 출토상태를 보면 사다리꼴〔梯形〕또는 장방형 미늘을 종횡의 여러 단으로 중첩시켜 하나로 엮은 경 · 흉갑이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몸통 부분의 경우에도 장방형의 미늘로 엮은 좌우 복갑이 으뜸덧널〔主槨〕의 바닥 전면에 정연하게 드러나 있다. 그리고 이에 연접한 엉덩이 부분의 고갑 또한 종횡으로 엮은 여러 매의 미늘이 하나로 펼쳐져 있음을 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경주쪽샘유적-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발굴조사 성과-』(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2010)
- 『함안 마갑총』(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함안군, 2002)
- 『한국 고대의 마구와 사회』(강유신, 학연문화사, 1999)
- 『한국의 마구』(이난영·김두철, 한국마사회 마사박물관, 1999)
- 『中國古兵器論叢』(楊泓, 文物出版社,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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