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문화산업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1997년부터 2004년에 걸쳐 ‘강원도 얼 선양사업’을 시행하면서 박수근 화백을 발굴하였고, 그의 예술세계와 삶을 기념하기 위하여 2002년 10월 25일 박수근의 고향인 양구군 양구읍 정림리 박수근의 생가 터에 설립하였다. 박수근의 고향인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박수근 생가터에 설립되었다.
미술관은 건축가 이종호가 설계하였으며 연면적 684㎡로 기념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수장고, 사무실, 뮤지엄샵, 옥외 휴게 공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념전시실에는 유족들이 기증한 유품과 사진 자료, 개인 소장가가 기증한 유화가 전시되어 있으며 기획전시실에는 봄 · 가을 정기기획전 등을 통해 박수근의 작품이 전시된다. 개관 기념전으로 ‘박수근의 삶과 예술’을 개최하였으며, ‘박수근과 그 시대 화가들’(2004), ‘박수근 40주기 기념전’(2005), ‘나목 · 집 · 사람들’(2008) 등의 특별전을 개최하였다. 대표적인 소장품으로는 「굴비」, 「빈수레」 등이 있다.
2005년 11월에는 미술관 옆 정림리 128번지에 전시관과 창작 스튜디오, 수장고 및 편의 시설로 이루어진 ‘박수근 마을’을 조성하였다. ‘박수근 마을’ 전시관에서는 ‘박수근 고향작가들 만나다’(2006) 등의 전시를 열었으며, 창작 스튜디오에서는 창작 활동을 하는 작가들에게 활동 공간을 지원하며 매년 입주작가전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