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동양화나 서예에서 붓을 사용하는 방법을 가리키는 미술용어.
개설
연원 및 변천
이와 반대로 붓끝이 획의 한쪽에 노출되도록 획을 긋는 측필(側筆)도 있다. 그러나 만당(晩唐)과 오대(五代)로 이어지는 시기에 일품(逸品) 화법이라고 분류되는 그림들이 등장하면서 필법에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다. 즉 붓의 놀림을 좀 더 자유롭게 하여 형태 자체를 한 획으로 표현할 수도 있고, 먹의 농도(濃度)에 많은 변화를 주어 산수화에서 대기(大氣)의 느낌을 창출하기에 이르렀다.
내용
필법을 이론화(理論化)하는 형호(荊浩, 870년경∼930년경)의 『필법기(筆法記)』라는 저술도 이 시기에 등장하였다. 이 글에서 형호는 근(筋), 육(肉), 골(骨), 기(氣)라는 필획의 사세(四勢)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필법의 이론화는 동양화의 평가기준을 제시하는데도 적용되었다. 산수화에서 다양한 준법(皴法), 즉 바위, 흙, 나무 등 산수화의 여러 요소에 질감(質感)을 부여하는 기법도 이 시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필법기(筆法記)』
- 『한국회화사용어집』(김정희, 이성미 공저, 다할미디어, 2003)
- 「사군자의 상징성과 그 역사적 전개」(이성미, 『화조 사군자』(정양모 책임감수,중앙일보사, 1985)
주석
-
주1
: 중국 당나라 말에서 오대(五代) 후량(後梁)의 화가(?~?). 자는 호연(浩然). 호는 홍곡자(洪谷子). 오대의 난세를 피하여 타이항산(太行山)의 홍곡(洪谷)에 은거하여 그림에 전념하였다. 은거지의 산수를 실제로 사생하여 송나라 이후의 산수화풍의 기초를 닦아 놓았다. 우리말샘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