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어부와 나무꾼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그린 회화작품.
내용
17세기 말∼18세기 초에 그려진 어초문답도는 당시의 시대상과 밀접한 관련성을 띠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북송대의 성리학자 소옹(邵雍, 1011-1077)의 『어초문대(漁樵問對)』가 특히 주목된다. 이 책은 어부와 나무꾼이 강가에서 우연히 만나 우주와 세계의 질서에 대해 문답하는 형식으로 저자의 사상을 전개하고 있는데, 17세기 서울경기지역 서인(西人)들의 사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연구되어 있다. 숙종대에는 1714년(숙종 40)에 소옹을 비롯한 비롯 송조(宋朝) 육현(六賢)을 문묘 대성전에 배향한 사실도 당시 이 책이 주목되었던 것과 유관하다고 생각된다. 이밖에도 소식의 『어초한화록(漁樵閑話錄)』이나 다른 문헌, 그리고 도가사상, 은일사상 등과도 관련성이 있음이 지적된 바 있다.
참고문헌
- 「조선후기 소옹고사도의 유형과 표상」(송희경,『석당논총』,49집, 2011)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숙종어제어초문답도」의 도상과 성격」(장진아,『국립중앙박물관 한국서화유물도록』14집, 2006)
- 「17세기 중후반 서울경기지역 서인들의 경세학과 정책이념」(조성산,『한국사학보』21, 2005)
- 「어초문답과 어초문답도의 문화담론 고찰-가곡 가집 『시가』의 문화도상 탐색의 일환으로」(성무경,『시문연구』32권1호,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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