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자본 1권 1축. 사주단변 상하 간 크기는 22.6㎝, 장 크기는 28.4㎝×46.6㎝에 23항 14자씩 배열되어 있다. 권수 부분은 누습으로 표지가 탈락되었고, 권수제에는 ‘대방광(大方廣)’ 부분이 보이고 그 아래에 ‘신역(新譯)’과 함차 표시인 ‘장(章)’이 온전하나, 권수제와 본문 30여 자가 훼손으로 결실되어 있다. 송태조의 조부휘인 경(敬)자가 다섯 번 등장하는데 한 곳에만 결획되어 있다.
11세기 초에 간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대장경으로 해인사대장경에 비해 새김이 정교하고 먹색이 진하다. 또한 매 행(行)의 글자수가 14자로 해인사본의 17자와 분명하게 구분되는 특징도 보인다. 누습으로 인해 권수에 일부 탈락이 있기는 하나 전체적으로는 보존상태가 양호한 귀중한 초조대장경 판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