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에 있는 명승.
내용
비리는 돌벼랑을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파서 만든 구불구불하며, 좁고 험한 길이다. 벼루의 사투리로 강이나 바닷가의 위험한 낭떠러지를 의미하는 용어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고려 태조가 남하하여 이곳에 이르렀을 때 길이 없었는데, 토끼가 벼랑을 따라 달아나면서 길을 열어주어 갈 수가 있었으므로 토천(兔遷)이라 불렀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토끼비리가 토천에서 유래한 지명임을 보여준다.
현황
관갑천잔도(串岬遷棧道)라고도 하는 이 길은 조선시대 주요 도로 중 하나였던 영남대로 옛길 중 가장 험난한 길로 알려져 있다. 영남대로는 과거 한양과 동래를 이어주던 도로 중 가장 넓고 짧은 길로서, 현재의 경부고속도로보다 무려 100여 리 이상이나 짧은 도로였다고 한다.
지금은 그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 거의 없으나, 토끼비리의 벼랑길 노면 위에는 우리 선조들이 드나들던 길의 흔적이 남아있다.
참고문헌
- 『한·중·일 명승보존과 활용방안』(국립문화재연구소, 2011)
- 『(문화재대관)천연기념물·명승』(문화재청, 2009)
- 문화재청(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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