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토끼비리 ( 토끼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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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문경 토끼비리
문경 토끼비리
자연지리
지명
문화재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에 있는 명승.
이칭
이칭
토천, 관갑천잔도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명승(2007년 12월 17일 지정)
소재지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산41번지 등
목차
정의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에 있는 명승.
내용

문경 토끼비리는 문경 가은에서 내려오는 영강과 문경새재에서 내려오는 조령천의 합류점에서부터 만들어진 협곡 벼랑에 형성된 옛길이다. 이는 하천변의 절벽에 난 길을 의미하는 천도(遷道)로서 그 길이는 약 3㎞이다. 2007년에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비리는 돌벼랑을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파서 만든 구불구불하며, 좁고 험한 길이다. 벼루의 사투리로 강이나 바닷가의 위험한 낭떠러지를 의미하는 용어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고려 태조가 남하하여 이곳에 이르렀을 때 길이 없었는데, 토끼가 벼랑을 따라 달아나면서 길을 열어주어 갈 수가 있었으므로 토천(兔遷)이라 불렀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토끼비리가 토천에서 유래한 지명임을 보여준다.

현황

문경시 마성면의 석현성(石峴城) 진남문(鎭南門) 아래 성벽을 따라 가다보면 오정산과 영강으로 이어지는 산의 경사면에 개설된 문경 토끼비리를 만날 수 있는데, 겨우 한 사람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고 험하다.

관갑천잔도(串岬遷棧道)라고도 하는 이 길은 조선시대 주요 도로 중 하나였던 영남대로 옛길 중 가장 험난한 길로 알려져 있다. 영남대로는 과거 한양과 동래를 이어주던 도로 중 가장 넓고 짧은 길로서, 현재의 경부고속도로보다 무려 100여 리 이상이나 짧은 도로였다고 한다.

지금은 그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 거의 없으나, 토끼비리의 벼랑길 노면 위에는 우리 선조들이 드나들던 길의 흔적이 남아있다.

참고문헌

『한·중·일 명승보존과 활용방안』(국립문화재연구소, 2011)
『(문화재대관)천연기념물·명승』(문화재청, 2009)
문화재청(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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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학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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