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무대 ()

연극
단체
1977년 서울에 창단된 연극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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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77년 서울에 창단된 연극극단.
설립목적

1977년 2월 5일 정한룡을 중심으로 서울대 연극회의 졸업생과 3학년 이상 재학생 10여 명이 대학로에 있었던 성 베다회관에 모여 시작한 목요모임이 연우무대의 시작이다. 이들은 기성 연극계에 반기를 들고 민중의 삶을 이야기하는 창작극만을 만들겠다고 선언하였다. 여기에 대학교 연극반 출신인 김석만, 이상우, 김광림 등이 합류하여 극단 연우무대가 창단되었다.

연원 및 변천

창단 이후 연우무대는 창작극의 꽃을 피우고, 우리 민중의 삶과 시대의 모순을 드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도전과 실험을 지속하였다. 작업은 자연스럽게 마당극적인 토대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연우무대의 대표작으로는 1970년대의 「우리들의 저승」, 「장산곶매」, 1980년대의「한씨연대기」,「칠수와 만수」, 「변방에 우짖는 새」,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1990년대의「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날 보러와요」, 「김치국씨 환장하다」, 2000년대의 「명월이 만공산하니」, 「이(爾)」, 「내일은 천국에서」, 「오! 당신이 잠든사이」 등이 있다. 특히 1985년 신촌역 부근에서 연우소극장을 개관하여 공연한 서사 연극 「한씨연대기」(황석영 작/김석만 연출, 1985), 풍자극 「칠수와 만수」(오종우ㆍ이상우 작/이상우 연출, 1986) 등은 젊은 대학생 관객에게 큰 인기를 모았으며, 1987년 4월 극장을 혜화동 로터리로 옮긴 이후의 풍자극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황지우 원작/주인석 극본/김석만 연출, 1988), 「늙은 도둑 이야기」(이상우 작/연출, 1989) 역시 높은 인기를 모았다.

기능과 역할

주요 수상 작품에는 「한씨연대기」(1985년 제22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칠수와 만수」(1986년 제23회 동아연극상 연출상/제23회 백상예술대상 대상, 연출상), 「변방에 우짖는 새」(1987년 제24회 동아연극상 연출상), 「봉숭아 꽃물」(1991년 제27회 동아연극상 연기상),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1993년 제30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연출상/특별상), 「의자연석회의」(1995년 서울연극제 연기상), 「날 보러와요」(1996년 제20회 서울연극제 대상, 남자연기상, 제32회 백상예술대상 희곡상, 신인연기자상, 1997년 제33회 동아연극상 연기상), 「김치국씨 환장하다」(1998년 서울국제연극제 연기상/신인상, 제35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연출상/연기상), 「이(爾)」(2000년 제37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남자연기자상), 「오! 당신이 잠든사이」(2005년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 작품상, 작사상, 극본상) 등이 있다.

의의와 평가

연우무대는 창작극 불모시대에 ‘창작극만 공연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창작극 전성시대의 도래에 공헌했다. 또한 전통연희 요소의 현대화, 마당극과 서사극의 결합, 소설의 극화 등을 시도하면서 독자적인 공연 양식을 창출하였으며 최근 뮤지컬 시장까지 진출하였다.

참고문헌

『한국연극운동사』(유민영, 태학사, 2001)
『우리연극 100년』(서연호·이상우, 현암사, 2000)
『한국의 소극장과 연극운동』(정호순, 연극과인간, 2000)
『한국 근·현대 연극 100년사』(한국 근·현대 연극100년사 편찬위원회, 집문당, 2009)
「극단 연우무대 공연 연구 - 창단 이후 1990년대 까지-」(한재우, 동국대학교 대학원 연극학과 석사학위논문, 2010)
연우무대(www.iyeonw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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