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단거리패 (거리패)

연극
단체
1986년 부산에서 창단된 연극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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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86년 부산에서 창단된 연극극단.
개설

연희단거리패는 1986년 부산에서 창단되어 자체 가마골소극장을 중심으로 「죽음의 푸가」, 「히바쿠샤」, 「산씻김」, 「시민K」 등 일련의 상황극을 올리면서 독자적인 연극 양식을 실험하며 성장한 극단이다.

연원 및 변천

1988년부터 서울 공연을 단행하여 「산씻김」(1988), 「시민K」(1989), 「오구」(1990), 「바보각시」(1993),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1995), 「어머니」(1995), 「햄릿」(1996) 등으로 한국 연극의 새로운 공연 양식 흐름을 주도하고, 「느낌, 극락 같은」(1998)으로 서울국제연극제 작품상, 희곡상, 연출상, 무대미술상, 신인연기상을 휩쓸면서 한국 연극의 중심으로 자리했다. 2001년에는 「시골선비 조남명」으로 서울공연예술제 대상 및 연출상, 연기상, 음악상 등을 수상하고 2006년에는 「아름다운 남자」로 서울연극제에서 대상, 연출상, 남자연기상, 무대상 및 특별상을 받았다. 2006년 창단 2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은 올해의 예술상, 동아연극상 연출상, 2008년 「원전유서」로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 무대미술상, 희곡상, 연기상 5개 부문을 석권했으며, 2009년 「방바닥 긁는 남자」로 동아연극상 작품상, 신인연출상, 무대미술상을 수상했다.

1990년부터 해외 공연을 시작하여 「산씻김」(1990-동경), 「오구」(1990-동경, 1991- 독일 에센, 1998 독일 베를린), 「세월이 좋다」(1993- 동경, 뉴욕), 「바보각시」(1993-동경, 후꾸오카), 「햄릿」(1996-러시아 로스토프, 1998-독일 베를린, 1999- 일본 5개 도시), 「산너머 개똥아」(1998-일본),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2007- 일본 시즈오카 페스티발) 등으로 한국 연극을 해외에 소개했다. 1998년 이윤택 작품 「문제적 인간 연산」이 프랑스에서 출간되고, 생드니 극장에서 프랑스 배우들에 의해 연극 독회를 갖기도 했다. 또한 1999년 2005년 독일 베를린 연극제 연기 워크샵 지도자로 참가하여 독자적 메소드를 공증받기도 했다.

연희단거리패는 언제든지 공연이 가능한 고정 레파토리를 확보하고 있으므로 연중 무휴의 국내의 공연이 가능한 극단이다. 「오구- 죽음의 형식」(이윤택 작/연출)은 18년째 공연되고 있으며, 「어머니」 (이윤택 작/연출) 이외 「바보각시- 사랑의 형식」(이윤택 작/ 연출), 「햄릿」(이윤택 연출), 「산너머 개똥아」(정동숙 연출), 「시골선비 조남명」(이윤택 연출)등은 초연 이후 고정 레파토리로 정착되면서 공연이 계속되고 있으면서 동시에 극단 유와 「문제적 인간 연산」, 아리랑과 「어머니」, 국립극단과 「파우스트」「떼도적」, 서울공연예술단과 「태풍」, 경기문화예술의전당과 「화성에서 꿈꾸다」등 협연 형태의 대극장 공연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2018년 2월 창설자 이윤택의 연극단원 성추행 사실이 폭로되어 해체되었다.

의의와 평가

연희단거리패 연극은 말과 몸의 곡예적 운용, 무대 공간의 기하학적 배당, 한국 전통 굿의 신명을 바탕으로 한 폭발적인 에너지의 운용 등이 독자적인 공연 양식적 특성으로 두드러진다. 언제든지 공연이 가능한 고정 레퍼토리를 확보하고 있었고 연중무휴의 국내외 공연이 가능한 극단이었으며, 항상 새로운 한국적 연극 형식의 창출에 적극적이었다.

참고문헌

『한국 근·현대 연극 100년사』(한국 근·현대 연극100년사 편찬위원회, 집문당, 2009)
『한국연극운동사』(유민영, 태학사, 2001)
『우리연극 100년』(서연호·이상우, 현암사, 2000)
연희단거리패(www.stt1986.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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