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15일 제1차 화상상봉을 시작으로 2007년 11월 15일 제7차 화상상봉에 이르기까지 총 7차례에 걸쳐 3,748명의 이산가족이 만남을 가졌다. 화상상봉의 의미는 상봉인원의 증대 및 재상봉의 기회 등으로 이어짐으로써 이산가족 상봉의 새로운 풍속도를 제시함은 물론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위한 유의미한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진행된 이산가족 상봉은 기존 상봉행사에 비해 증대된 상봉 인원의 규모에서 평가받을 만하나, 실질적으로 상봉이 필요한 고령의 이산가족에게는 그 혜택이 돌아가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이에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다양화 차원에서 2005년 6월 17일정동영 통일부장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화상상봉을 제의, 제15차 장관급회담에서 확정된 이래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7차에 걸친 화상상봉을 실시했다.
제1차 상봉은 2005년 8월 15일 남북 양측 40가족이 남측 11개 상봉장과 북측 평양 상봉장에서 상봉행사를 가졌다. 제2차 상봉은 2005년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남측 40가족과 북측 39가족이 남측 13개와 북측 10개의 상봉장에서 상봉했다. 제3차 상봉은 2005년 12월 8일부터 9일까지 남북 각각 40가족씩 총 80가족이 남측 13개와 북측 10개의 상봉장에서 상봉했다. 제4차 상봉은 2006년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남북 각각 40가족씩 총 80가족이 남측 13개와 북측 10개의 상봉장에서 상봉했다. 제5차 상봉은 2007년 3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남북 각각 60가족씩 총 120가족이 남측 13개와 북측 10개의 상봉장에서 상봉했다. 제6차 상봉은 2007년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남북 각각 40가족씩 총 80가족이 남측 12개와 북측 10개의 상봉장에서 상봉했다. 제7차 상봉은 2007년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남북 각각 39가족씩 총 78가족이 남측 13개와 북측 10개의 상봉장에서 상봉했다.
이산가족 화상상봉은 2005년 8월 15일 제1차 화상상봉 행사를 시작으로 2007년 11월 15일까지 7차례의 상봉 행사를 가져 총 557가족, 3,748명의 이산가족이 만남을 가졌다.
이산가족 상봉 확대를 위해 새로이 도입된 방식인 화상상봉은 이산가족 교류(상봉.생사확인)규모의 확대와 함께, 특히 거동이 불편해 대면 상봉이 어려운 고령의 이산가족들에게 화상으로나마 상봉의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이산가족문제 해결에 있어 또 하나의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