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체육은 북한의 모든 주민이 참가할 수 있는 체육이다. 체육을 대중화·생활화하고 근로자들의 체력을 증진시켜 주민들을 노동과 국방에 튼튼히 준비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구체적인 군중체육활동으로는 평상시의 인민보건체조, 업간체조(북한의 근로자들이 오전 일과 2시간 후와 오후 일과 2시간 후에 각각 15분씩 하는 체조), 집단달리기 등과 휴일이나 명절에 각 직장별로 행해지는 축구·배구·농구·탁구대회 등이 있다. 이에 따라 모든 학교와 직장은 아침에 인민보건체조와 왕복 4km 달리기를 하고, 이어서 2∼3시간 작업을 한 뒤 15분간의 업간체조를 하도록 되어 있다. 군중체육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각 공장 및 기업소는 직장 단위로, 협동농장에서는 작업반 단위로, 학교에서는 체육소조와 종목별 소조의 조직을 통해, 도·시(구역)·군에서는 체육구락부 및 체육회관에서 방과 후 혹은 일과 후, 공휴일 등을 이용하여 강습을 하거나 경기 등을 통해 체육기술과 체육상식을 보급하고 있다.